시대가 많이 바뀌면서 워킹맘들도 늘어나고 외식이나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가정들도 많이 늘어났다.
물가가 오르면서 집에서 많이 식사를 하지 않는 가정들은
어쩌면 필요한 만큼 음식을 사 먹는 게 합리적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급식이 생기면서 도시락을 싸서 가는 친구들은 없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도시락과 급식 중 선택할 수가 있었다.
아직도 엄마가 싸주던 도시락을 잊을 수가 없다.
케첩을 이쁜 통에 따로 담아주셨고 학창 시절 친구들도 그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나도 단무지무침을 보면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 반찬이 정말 맛있어서 내가 너무 잘 먹으니 친구가 따로 집에 가서 먹으라고 싸서 줬었다.
엄마가 해주던 제육볶음, 낙지볶음은 아직도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나중에도 엄마를 생각하면 이 음식이 떠오를 거 같다.
나는 "엄마 밥 먹고 싶다" 그 말이 엄청 따뜻하게 느껴진다.
전에 티브이에서 이효리가 엄마의 오징어뭇국을 먹으면서 우는 걸 본 적이 있다. 어릴 적 좋았던 기억이든 상처가 된 기억이든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음식이 있고 그 맛이 있다는 건 따뜻하다 생각한다.
진수성찬을 차려주지 않아도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음식 한 가지만 있어도 아이의 마음은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따뜻하고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