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더 신나게 놀아라.

by 소소생각

조금 늦게 아이를 낳은 편에 속한다.

요즘은 워낙 출산의 시기가 늦어지면서 50대에도 엄마가 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늦었다 하기도 그렇지만 의학적으로 만35세 이상이면 노산으로 정의 되므로 나도 노산이었다.

감사하게도 큰 탈없이 건강하게 아이도 출산하고 회복도 빨랐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개인 체력 차이도 있겠지만 젊은 엄마들에 비해 확실히 체력이 딸린다.

키즈카페에 가보면 젊은 부모들은 신나게 놀아주는데 조금 나이가 있는 부모들은 많이 앉아 있기도 하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릴 적 우리 아빠는 딸들을 데리고 놀이동산도 가고 계곡도 가고 잘 놀러 다니셨다. 아빠가 잘 놀아줬다고 커서 생각하게 된건 아빠는 우리보다 더 신나게 놀고 즐거워 하셨다.

워낙 외향적이시고 엉덩이 붙히고 집에 가만히 계시는걸 더 힘들어 하셔서 아빠는 우리를 놀아준다기보단 아빠 스스로도 즐기신거다.

그게 훗날 생각해보니 더 신나게 놀은 기억으로 남는다.

육아를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다.

잠깐이라도 놀아줄때는 놀아준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스스로 즐기면 더 알차게 놀아줄 수 있다.

아이들은 친구랑도 마찬가지지만 부모랑도 놀이와 추억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어른이 되서도 부모와 친밀하게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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