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육아의 "공감"이란 말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모가 아이의 말에 공감해 주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까지는 너무 좋은데 그 공감이 어느 순간 부작용을 겪고 있는 느낌이다.
아이의 말에 공감은 부모들이 열심히 해주는데 정작 친구나 타인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의 감정의 공감을 해주는 걸 , 아이의 불편을 부모가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예로 한 아이가 등. 하원 시 유치원 버스 타는 걸 불편해했다. 불편한 이유는 언니나 오빠들이 버스에 옆자리에 앉는 게 불편하단 이유였다.
그 친구들이 특별히 그 아이에게 불편한 행동을 한건 아니다.
부모는 그냥 "xx이 불편했구나" 공감을 해주고 이런 불편에 아이가 민감한 이유가 뭔지 원인을 찾아보고 덤덤해지도록 해야 한다.
근데 그 부모는 유치원에 전화해서 자기 아이 옆에는 언니나 오빠는 앉히지 마세요!라고 아이의 불편을 정리해 버렸다.
좋고 행복한 감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편하고 나쁜 감정을 스스로 잘 처리하는 건 성인도 쉽지
않다.
성인이 된 나 역시 불편한 감정과 불편한 상황에선 당황한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감정적인 부분에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아이가 스스로 불편한 부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