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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 Jun 25. 2022

벌써 가을?

여름인데 가을 서늘한 바람이 분다.

요 며칠 비도 오고 날씨가 푸 우푹 찌더니 갑자기 웬 가을 서늘한 바람이 분다.

서늘한 바람이 발바닥을 간질여서 잠을 깼다.

아침에 일찍 출근할 일이 없어서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는데 때 아닌 서늘한 바람이 알람이 되었다.


벌써 가을인가!

여름이 오기도 전에 가을이 온 것 같은 이 바람은 무엇인가!

바람이 살랑 살랑하니 좋기는 한데 왠지 해마다 날씨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세상 신기하게 한여름 뜨겁게 세상을 달구다가도 입추가 되면 서늘한 기운의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올해는 차~ 암 이상하다. 왜 벌써 온 거야?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밭에 열무, 상추가 뻗뻗하게 쇄었다고, 부드러워야 맛있는데... 그러신다.


날씨가 이상한 걸 아는 거지 식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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