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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미야니 Apr 11. 2021

조기교육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합니까?

1. 집안일 

                   "10대에 집안일을 도왔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부관계와 친구 관계가 더 좋고, 

직업 만족도가 더 높았으며, 성인이 된 뒤 삶이 더 행복했다." (조지 베비엘런트 교수)


필자도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아들과 딸에게 유치원 때부터 금요일만 되면 잠들기 전 목욕 타임에 

실내화 빨기를 가르치며 물 담그기, 비누 묻히기, 솔질 하기, 더 깨끗하게 빨 수 있는 방법들을 놀이처럼 

알려주었고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그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잘 해내가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 주말마다 가위, 바위, 보로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설거지 당번을 정했으며 이 또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매일 당번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빨래 개기 분담 또한 빨래 넣기!- 아빠
건조기 넣기!- 아빠
빨래 개기!- 엄마, 아들, 딸
빨래 넣기!- 자기 옷은 스스로
청소는 주말마다 
청소기!- 아빠
물걸레!- 아들
정리- 엄마, 딸

그렇게 집안일은 엄마들에게만 물려준 재산이 아니라 각자 분담과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알려줄 최고의 산물이며 그 일들을 통해 순서, 방법 등 만물을 다루는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라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누가? 내가?!



2. 요리하기
흔히들 둘째 임신의 이유를 첫째가 외롭지 말라고?! 라며 임신의 정당화를 얘기하시는데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는데 그중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의식주?! 그중에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 요리하기 아닐까?
초등학교 입학 후 여러 가지 기초 작업 즉 불 다루는 방법부터 해서 조리 없는 요리부터 불로 다룰 수 있는 요리를 꾸준히 알려준 덕에 주말이면 아들이 아침을 차려주고 점심엔 딸이 브런치 같은 손쉬운 한 끼 식사를 차려주고 있다. 가족을 위해 차릴 수 있는 정도인데 자신을 위한 요리가 안될 리가 없지
그러니 부모가 혹시 부재한다고 해서 필요한 동생을 그런 이유로는 만들어 주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정말 신기한 건 나도 요리를 빨리 시작한 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봐오던 엄마 음식이 있다 보니 요리를 할 때 척척 해내기도 했던 것 같고 더욱 신기한 건 요리 안에 세상이 다 담아져 있는 것 같다! 
특히, 수학, 영어, 과학, 국어 그리고 신비한 세계와 영양학까지


3. 인성교육
꼰대라 부르지 마세요!
인사... 그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사람이 눈이 마주치면 눈인사라도 해야지 않니?!
인사도 안 하길래 대단한가 보다 했다~! 그러면 부끄러워서요. 사실 제가 낯을 가려서요...라고 하는데
그것과 인사의 관계가 무엇인가? 
그냥 당연히 누군가를 보면 코로 숨 쉬듯 해야 하는 습관이다. 

지나가는 고양이가 귀여워도 "안녕" 하고 인사할 수 있는 법인데
사람을 보면 인사를 해야 하지 않는가?
계단을 오르내리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며 인사라도 할라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왜지? 나 이상한 여자 아닌데...
엄마가 어려서부터 인사는 꼭 해야지~라고 배운 죄 밖에는 없는데
많은 소셜 네트워크 홍수 속에서 완전히 낯선 분들과의 거래 혹은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들은 그냥 훅 치고 들어온다.
'얼마죠?  *** 있나요?'................. 등등
안녕하세요.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어려서부터 그리 배우지 못해서 일 것이라 추측해 본다.
그 짧은 5자 조차 못쓰고 관계를 맺어 가는 아이들이 5개 국어를 한다 한들 

그 끝이 창대 할 거란 기대는 되지 않으니까... BY 야니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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