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미야니 Nov 24. 2023

마인드풀 이팅

음식과 관계를 맺다

마인드풀 이팅-마음 챙김 식사를 해보자. 배가 고프면 손에 닿는 것 아무거나 입에 넣거나 배가 불러도 자신 앞에 있는 음식을 계속 집어넣는다. 마인드풀 이팅은 나의 배고픔과 나의 배부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야 하는 작업에서 비롯된다. 그만큼 자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고 있는 음식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먹는 순간 음식에 대한 집중도도 필요하고 음식에 대한 오감도 다 느끼고 생각하며 먹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식사도 천천히 하게 되고 음식 하나하나 음미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음식과 나의 관계를 알아가게 되고 내가 그 음식에 대한 생각 반응 적응 등을 알게 된다. 또 하나의 소통이랄까? 그러면서 음식 섭취의 속도, 양, 순서, 횟수 등 스스로 제한하거나 통제하는 힘이 생긴다. 나에게 맞는 음식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음식 나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음식 더부룩한 음식 졸린 음식 피부가 나빠지거나 다음날 피부에서 광이 나는 음식등 내 몸과의 관계를 느끼게 해주는 과정을 마인드풀 이팅을 통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초고속으로 변해가는 요즘 세상이 만들어 낸 현대인들의 대충대충 먹는 나쁜 식습관을 고칠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다. 폭식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마인드풀 이팅을 하는 동안엔 내 몸과 내 음식에 집중하므로 뇌로 전달된 배부름은 영양공급이 충분하다는 신호에 반응할 때 식사를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과식이나 폭식을 막아줄 수 있다. 다이어트까지 되는 셈이다. 일석이조다. 음식 하나로 다이어트까지 되는 것이다. 너무 감동적이다. 한 끼 식사를 하찮게 생각하거나 손쉽게 돈만 주고 때우듯 사 먹지 말자. 기본에 가장 충실하자. 사람은 누구나 잘 먹고 잘살자가 기본 모토 아니던가. 잘 먹고의 '잘 먹고'를 마인드풀 이팅으로 시작하자.

음식과 관계를 맺자. 타인과 관계를 맺기 전에 나와 관계를 맺자. 내가 좋아는 하는 음식에 집중하고 내가 먹고 있는 음식에 집중하자. 내가 건강해지는 음식에 집중하자. 나를 사랑하고 내가 먹고 있는 음식에 집중하고 내가 음식을 먹고 있는 그 시간을 더 집중하고 사랑하자. 그러면 그게 바로 만병통치약 아닌가. 바쁘다는 핑계는 금물이다. 누구나 밥은 먹고 살고 있다. 우리의 매일은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다. 죽자고 사는 건 아니니까. 기본을 잊지 말자.

잘 먹고 잘살자


매거진의 이전글 밥이 보약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