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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

by 자본주의 해커톤


왕관의 무게를 감당할 만한 그릇이 되어야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부도 마찬가지,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과 희망과 노동이 담긴 가치저장 수단인 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그 왕관을 쓰게 되는 것이고, 그 능력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놓이면 그 왕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부의 크기는 그 사람 생각의 크기이다.

왕이 된 자는 왕의 생각을 하고, 부자가 된 자는 부자의 생각을 한다.

보통사람의 평범한 생각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보통의 평범한 생각이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윤리, 방법, 도그마, 교리를 쫓아가는 것이다.


이런 왕관을 쓰려는 자, 현대 미국이라는 제국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배후 실세.

피터틸의 생각의 핵심이 담겨있는 질문 2가지로 시작해 보자.



1번 피터틸, 3번 일론머스크 :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많은 페이팔 마피아가 들어갔다. 부통령 JD 벤스,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 등..


피터틸은 사람 채용 시 아래와 같은 2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1. 남들이 반대하는데 시도하여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은 무엇인가?

2. 10년 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인가? 그것의 달성을 5년으로 혹은 3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반 대중들과는 다르게 비종속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혁신이 나온다.

또한 시간성을 감안해라.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죽기 전에 성공이나 성장해야 하지 않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터틸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빚내서 투자하기' 다.


이런 빚투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면 1번 질문은 부분적으로 충족된다. (이젠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 ㅋ)


또한 2번 질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레버리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래에서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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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남들과 다른 시각은 어떻게 확보하는가? 질문이나 의문을 비틀고 거꾸로 만들고 남 탓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사회의 발전과 경제규모의 성장에 따라 통화량은 늘어나고 통화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잠재성장률이 연 2% 정도라고 하니 인플레이션 즉 화폐량도 신용창조에 의해 2%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변수들의 상호작용으로 변동성이 과대/과소로 발생하게 된다.


한쪽에서는 자신의 노동시간을 팔아 부를 모으고, 한쪽에서는 그 노동자를 부려서 부를 모으고, 한쪽에서는 그 노동자를 부리는 사람에게 투자하여 부를 늘리고, 한쪽에서는 그런 부를 불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투자(부동산 등 인플레이션 헤징수단)하여 부를 불려 나간다.


프롤레타이리아와 부르주아의 길은 그렇게 갈라지고 그들이 공유하는 철학도 달라진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월급이 한 달에 300만 원인데 아파트 가격이 12억씩 하는 게 말이 돼'라고 질문한다.

그 질문의 핵심은 나는 옳고(300만 원의 노동가치), 아파트 가격은 그르다는 자기 편향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거꾸로 해보자, '살만한 아파트 가격이 12억인데 월급이 300만 원이라는 것이 말이 돼'라고 질문하면 변화해야 할 것이 아파트 가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고, 그 아파트를 가질만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자라면 자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세상을 원망하거나 혁명조직(?)에 몸 담거나 부자를 혐오하거나, 부자가 된다는 것을 여우와 신포도로처럼 그들의 탐욕과 불행과 욕심을 비난하기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2억 기준으로 물가상승률 연평균 2%씩 10년 하면 20%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경기에 따라 상승과 하락보이겠지만 10년이면 20% 정도의 평균 물가상승률을 기본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다. 물론 코로나나 금융위기 등의 충격이 오면 유동성공급으로 물가는 더 폭등한다. 그런데 경제통계는 전년대비로만 공표된다는 것이 함정이다. 예를 들어 22년 50% 폭등하고 다음 연도 3% 오르면 물가 잡혔다고 대서특필한다. 서민은 이미 53% 상승된 체감물가를 느끼지만 ㅋ)

조선시대에도 집값은 비쌌다(서울 PIR, 전 세계 주요 도시 PIR)

P.I.R (Price to Income Ratio)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은행에서 P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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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하던 아파트는 운이 좋으면 12억*20% = 14.4억이 된다.

10년 동안 2억 4천이 오르는데 월급을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월 3백 월급쟁이는 3억 6천만 원 모을 수 있다.

그냥 집만 하나 물려받았다면 아무 일 안 하고도 2억 4천을 버는데, 프롤레타리아는 300씩 40년은 모아야 겨우 서울집 한 채 살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생활비도 써야 하고 나이도 먹기 때문에 경제생활 가능연령 안에는 절대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없는 구조에 직면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어떤 이는 절망을 할 것이고, 다른 이는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설 것이다.

역시 투자밖에 답이 없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둘째, 그럼 어떻게 부를 증폭시켜 도달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냐?

1. 노동의 가치만큼 산술적으로 늘어나는 비즈니스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다. 의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직의 성공한 자영업자가 아니다.


2.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하기 어려워지는 육체적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비즈니스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육체적 노동의 양을 더 늘려 부를 쌓아 올리는 방법은 하면 할수록 수명이 줄어들고 병원비는 늘어난다.



3. 24시간의 시간을 갈아 넣어야 하는 시간소비형 비즈니스로는 부자가 될 수 있더라도 부자로서의 삶을 살 수 없다.


진정한 부는 거대한 돈의 양과 여유로운 시간이으로 완성되는 것이리라.


밥벌이를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생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4. 실행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야 한다.



5. 산술급수적으로 부를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부를 폭증시키는 방법이어야 한다.



6. 시간으로부터 자유롭고, 기하급수적으로 부를 증폭시키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가능하며, 타인과 가치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으며, 경기의 변화를 부의 증가에 반영할 수 있으며, 재미가 있어야 한다.


7. 레버리지를 쓸 수 있어야 확장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모델이 있어야 한다. 취미 수준의 투자는 취미를 영위하거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정도다. 삶이 바뀌지 않는다.


결론, 투자가로 일가를 이룰 수밖에 없다. 본인만의 투자론을 정립하고 매진하는 수밖에 없다.


학습을 통해 감정적 매매를 극복하고 레버리지를 통해 규모의 확장을 통해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것이 피터틸의 2가지 질문에 답하는 나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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