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나무 May 05. 2024

웃어넘겨라

헨리 러더퍼드 엘리엇(Henry Rutherford Elliot)의 <웃어넘겨라> 전문은 다음과 같다.    

       

경쟁에서 패했는가?

웃어넘겨라.

속임수에 넘어가 권리를 빼앗겼는가?

웃어넘겨라.

사소한 일을 비극으로 확대하지 마라.

엽총으로 나비를 잡지 마라.

웃어넘겨라.     


일이 꼬이는가?

웃어넘겨라.

벼랑 끝에 몰렸는가?

웃어넘겨라.

그대가 찾는 것이 분별력이라면

웃음 이상의 비결은 없다.

웃어넘겨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문제로 인식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일이 진짜 문제가 된다. 자기 연민이야말로 문제를 증폭시킨다. 엽총으로 나비를 잡는 일을 만들 수 있다. 행복해 보이는 누군가도 기실 불행한 일면이 있다.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누구나 불행에 한쪽 다리를 담그고 있다. 나만 불행하고 가혹한 운명의 굴레에 갇혀있다 생각하면 세상을 원망하게 되고 스스로를 좀 먹고 갉아먹게 된다. 행복해 보이는 누군가를 이유 없이 증오하게 된다. 증오와 미움이 깊어지면 초라한 자신을 견디지 못해 자기 파멸의 길로 치닫게 된다. 그저 웃자, 웃어넘기자. 웃음만큼 평정심을 되찾게 하고 분별력을 갖게 하는 것도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