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병원에 가면 아픈 사람 참 많습니다.
CT, MRI, 초음파 검사는 이제 익숙한 용어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딩동소리가 연달아 들립니다.
안내하는, 통화하는, 대화하는 소리 때문에 북적댑니다.
밖으로 나오면 또 딴 세상입니다.
아픈 사람하나 없이(아픈데 표를 안내는 건지) 제갈 길 바쁩니다.
나이 들어하는 인사는 주로 '건강해라!'입니다.
내가 아프거나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거나.
병원 가는 일이 익숙해져야겠습니다.
아파야 한다는 게 아니라 누군가 병원 간다 해도 놀라지 말아야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라고 말하지만 수십 년을 써온 몸이 온전할 리는 없죠.
이제부터는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이 드는 일은 병원과 친해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