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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프니 Nov 26. 2024

중년의 숙면이 아주 중요하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우리 뇌에는 온종일 아데노신이라는 이름의 화학물질이 쌓이고, 이 아데노신이 우리에게 졸리다는 신호를 보낸다.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의 양을 파악하는 수용체를 차단한다...


카페인을 마심으로써 스스로에게 연료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연료가 얼마나 텅 비었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죠.

카페인이 없어지면 두 배로 피곤해집니다."

 (<<도둑맞은 집중력>> 중 p109,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어크로스)


언제부턴가 커피를 즐기는 게 아니라 카페인을 섭취하는 용도로 마십니다.

직장인이 많은 빌딩 사이마다 Take-Out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 한 잔부터 대 여섯 잔의 커피를 손에 들고 가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월급 다음으로 카페인입니다.


문제는 카페인의 활용시간이 제한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두 시간마다 계속 카페인을 들이부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수면입니다.


"우리가 잠들면... 

몸에서 발생하는 일 중 하나는, 수면 중에 우리의 뇌가 낮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는 것이다. 


'서파 수면 wave -slow sleep이 발생하면 뇌척수액의 경로가 넓어져서 뇌의 대사 부산물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매일 밤 우리가 잠들면 뇌는 액체로 헹궈진다. 이 뇌척수액은 뇌에서 독성 단백질을 씻어내 간으로 보내고, 간에서 이 독소를 없앤다."

(같은 책 p111)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경기를 앞둔 운동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면을 권합니다.

수면은 신체를 자동적으로 refresh 기능이 있습니다.

 

삶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낭비한다고 생각할 게 아닙니다.

집중력이 좋아진다면 업무 효율이나 창의적인 활동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중년이 되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체력입니다.

먹어야 할 영양제는 늘어갑니다.

더 나아지진 않아도 더 나빠지진 말자는 생각으로 알약을 삼킵니다만 달달한 숙면이 몸과 정신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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