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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프니 Dec 03. 2024

중년의 그릿 독서와 글쓰기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Grit 그릿"이란 단어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투지', '기개'라는 뜻인데요.


미국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 Anela Duckworth가 제안한 동명의 책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Grit이 있다'며 학술적인 개념으로 소개합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그릿>> 전자책 p87-88, 앤젤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비즈니스 북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7년간 근무했다던 선배에게 '어떻게 오래 할 수 있었어요?'라는 철 모르는 질문을 했습니다.

힘든 한 주를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웃기만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직장을 옮기고 7년을 보냈을 때 갓 들어온 후배에게 똑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쉽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이라.

혼자가 됐을 때 조용히 답을 찾아봅니다.

'하다 보니~'


무슨 일이건 지금 시작하는 사람은 뭐든 잘하는 경력자를 부러워합니다.

'난 언제 저렇게 하지?'

'그런 날이 올까?'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닐까?'

 

하지만 하루 8시간 동안 집중해서 주 5일을 매일매일 근무하다 보면 어느새 경력자가 됩니다.

게 중에는 선배를 뛰어넘는 출중한 능력을 지닌 직원도 있습니다.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능숙함이 올라가고,


어려움이 닥쳐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이를 잘 견뎌낸 사람이 우수한 능력을 갖습니다.


결국 그릿은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 더해 경력자는 할 수 있는 업무와 없는 업무를 정확히 구분할 줄 압니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절로 알게 되죠.


어떤 일을 하든 결국 '그릿'이 중요합니다.


중년의 위기에 그릿을 떠올립니다.

제가 그릿을 쏟고 있는 대상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AI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창의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척'할 순 있지만 호기심을, 감정을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동물은, 특히 인간의 감정 메커니즘은 희한하게도 육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외의 감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알 수 없는 사물의 본질을 직감적으로 포착하는 심리작용입니다.


창의력을 가지려면 지식과 정보 못지않게 이면을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가능합니다.


중년은 그릿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근면, 성실하며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해서 성공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내의 열매를 맛본 기억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혁신이 세상을 뒤엎는 변화에도 인간이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데 필요한 공통능력이 그릿입니다.


인생 후반을 준비하고 도전하는 중년이 그릿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독서와 글쓰기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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