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체 사랑 - 3부

청소년 전도집회

by 일도

드디어 집회가 시작되었다. 전도사들과 사모들, 그리고 정희는 거리 곳곳을 누비며 전도지를 나누었다. 정희는 아르바이트하며 익힌 영어 회화 덕분에 거리의 젊은이들과 능숙하게 소통했다.

“꼭 오셔야 해요. 예배 후에는 맛있는 음식도 준비되어 있어요!”


첫날, 찬양과 율동이 끝난 뒤 석준이 강단에 섰다. 요한복음 5장을 펼치며 설교를 시작했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8년 된 병자의 이야기였다. 그는 물이 움직일 때마다 먼저 들어가야 낫는다는 전설을 믿고 연못가에 누워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석준은 설교를 이어갔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리고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얻었다.

“여러분은 아직도 누군가 도와주지 않아서 못 일어선다고 생각하십니까? 마치 그 병자처럼, 그렇게 누워 있기만 합니까? 오늘, 예수님은 여러분 앞에 와 계십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울음 섞인 기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당신의 꿈을 막는 것은, 도움의 부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포기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꿈을 가지고 걸어가라.’”


그 순간, 강단 위의 석준은 마치 하늘로부터 기름 부 음을 받은 사람 같았다. 설교는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선언이었다.

“성령이 임하시길 원하는 분들은 앞으로 나오십시오. 함께 기도합시다.”


그날 이후, 전도집회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로 가득 찼다. 담임목사는 선교지에 있었지만, 그들의 헌신과 사랑, 말씀의 능력은 청년부를 진정한 부흥으로 이끌고 있었다.


집회가 마치고 한 청년이 석준목사의 손을 잡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목사님, 설교를 듣고 저에게 용기가 생겼어요.”

일전에 찾아왔던 청년이었다.



담임목사는 아낌없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선교에 바쳤다.

석준의 아내 정희는 묵묵히 내조하며 사랑을 전했으며,

석준 목사의 설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들의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렇게 그들은 함께 대유라는 큰 그릇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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