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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Jun 21. 2022

눈물골짜기 지날 때마다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삶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오늘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눈을 뜨고 일어나면 뭔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보지만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합니다.


살아가다보면 가끔은 무방비상태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공격에 넉다운이 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소중한 하루를 허락해주심에 감사하며, 큰 파도 없이 잔잔한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다가도 잠시라도 느슨해지면 작은 위기가 큰 파도로 나를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그 파도는 늘 성난 파도는 아니기에 그마저도 감사합니다. 폭풍우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해지는 물결을 바라보며 또 잘 이겨냈다고, 잘 지나갔다며 감사합니다. 그리고 폭풍우같은 시간 속에서 감추어진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 나는 영적으로 부쩍 더 강건해집니다. 내 안에 속사람이 단단해지는 겁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붙들려 있으면 반드시 이기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은 알 수 없는 평안과 진리의 화관을 나에게 씌워주십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라고 말씀하셨지만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고 추구하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 모든 상황은 뒷전인 체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은 잘못된 가치관이고 잘못된 믿음입니다. 세상과의 균형이 필요하기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고단하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하고 감사한 한 가지는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시며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의 연약한 믿음도 믿음의 고백도 기쁘게 받으시고 귀하게 여겨주십니다. 그런 나를 강건하게 하십니다. 나에게서 평안을 빼앗는 두려움, 불안함, 절망, 좌절, 미움, 시기, 질투 등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사랑'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은헤 안에 거하며 우리의 속 사람이, 겉 사람이 주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죄악된 길로만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계획하시고 그 계획을 그대로 행하시며 다 알고 보고 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1~13



우리가 죄악된 길을 걷고 있을 때에는 그 길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고난을 주기도 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가끔은 죄악된 길을 걷고 있지 않을 때에도 우리에게 고난과 아픔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는지를 테스트하시려는 마음일까요?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확신하는 것은 그런 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눈물골짜기를 지날 때마다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눈물을 기쁨으로 바꿔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고비를 잘 넘긴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가 꿈꾸고 기대했던 것 보다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 입니다.



두려운 절망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어려움이 생기면 '정말 하나님이 계시느냐' 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고, 그 상황마저 잘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의 모든 눈물을 하나님 앞에 쏟아놓고 나면 하나님이  고치시고 싸매시고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길 원하시는 분이시고 재앙이 아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무수히 많은 길이 있습니다. 옳은 길, 의의 길도 있고 순간 모르게 죄악에 휩싸일 때도 있습니다. 죄악된 길을 걷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보고 계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바라보고 침묵하고 계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놓치고 나아간다면 죄는 더 큰 죄를 부르고 더 무거운 죄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 모든 것 까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죄를 선택할지 말지의 자유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 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 동산의 모든 나무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과는 먹지 못하도록, 선악과를 그들 사이에 두신 것 처럼 우리앞에도 늘 우리를 유혹하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선악과가 있더라는 것 입니다.



뱀처럼 우리를 교묘하게 유혹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과 그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 다음 예비하신 축복을 쏟아 부어 넣어주십니다. 눈물골짜기 지날 때마다 이 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 나에게 어떤 복을 주실 지 기대해야 합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은 달콤하면서도 무겁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은 늘 달콤하고 짜릿하지만 그 노여움과 슬픔의 무게 또한 가벼울 때도, 때로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무거운 무게도 있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선하시고 미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그런 하나님께서 나를 그 누구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입니다. 그럴 때  아브라함과 이삭이 누렸던 복의 근원이 될 수 있고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내가, 우리 자녀들이 복의 근원이 되고 복의 통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복을 받기 위해 합당한 삶은 바로 믿음일 것입니다. 오늘도 그 믿음 붙들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똑같은 오늘이지만 그런 하루 하루가 쌓여 무슨 일이 일어나고야 마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과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고 소망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 #비전 #소망 #죄 #말씀 #하나님 #선악과 #축복 #일상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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