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과 새책
이 기묘한 작가는 타인의 글쓰기에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이다. 그의 서술은 기교로 가득한 동시에 보이지 않게 은폐되어 있다....... 그의 뛰어난 문장은 우리를 매혹하고 감탄시키는 동시에 그것들 자체가 삶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근사한 문장들이 우리 삶과 별 차이가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시종일관 삶과 나란하고자 했고 문학이 삶보다 대단할 수 없음을 증명한 매우 드문 작가이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