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아빠표 만두 만들기

만두를 보니 제 딸들이 이쁜 증거?? 

"아빠! 아빠표 만두가 먹고 싶네요~ 사다 먹는 건 이상하게 맛이 없어요"..

그러고 보니 만두를 만든 지 오래되었습니다.

대기업 만두도 맛있기는 하지만, 묵은 김치가 있어서 용기(?)를 냈습니다.

만두는 이쁘게 만들려면 적어도 2 명이 만들어야 합니다.

한 명은 만두피를 만들고, 또 다른 한 명은 빚어야 지저분하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혼자서 만두피를 만들면서 빚으면 만두피가 지저분 해 집니다.

왜냐하면 만두피가 마르면 안 되기 때문에..

만두피가 건조해지기 전에 중간중간 빚다 보면 지저분 해지기 때문입니다.

자~ 각종 재료를 준비를 하고 슬슬 만두를 빚어 봅니다.

의외로 힘든 건 각종 속재료 물기를 짜내는 게 은근히 힘이 듭니다.

요즘 채소 탈수기도 있지만, 솔직히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더군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물기를 짠다고 손이 얼얼할 정도입니다.

음~ 

올 겨울 손님이 급 방문을 하시더라도 큰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만두 모양을 보니 제 딸들이 이쁜 이유를...(죄송~~)

먹방 프로에서 진행자가 넉살 좋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늘 소식(小食)을 하는 제 입장에선 그분들의 식성이 부럽더군요.

가끔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직접 만든다는 것도 행복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만두 몇 개 만들어서 저장을 해 놓으니 왠지 모르게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