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별 없는 밤에
화분을 창가에 놓는다
초여름의 밤은
따뜻한 곳으로 흐른다
반짝이지 않는 밤을
유영하는 것들
치열한 말
뱉어낸 말
그저 그런 것들
밤바람에 섞여있다
누구나 똑같은 어둠 속
누구나 똑같이 밤바람에 흩날리고
떨어져 내린 별의 흔적을 밟는다
창문을 열면
빈 밤은 쏟아지고
여름밤의 부스러기
빈 곳으로 흩날린다
별 없는 여름밤
누군가의 별 부스러기로
흐르면 좋겠다
삶과 사람과 사랑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