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2023 7/16
K도 갤러리 가는 걸 좋아해서 검색 좀 해봤는데 딱히 가고 싶은 곳을 못 찾았다. 아쉽게도 규모가 갤러리라고 불리기엔 너무 작고 비슷비슷한 스타일. 우붓에서 봤던 tonyraka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발리에 대한 상념 하나. 의외로 커피가 맛이 없다. 밍밍함. 샷을 추가해도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풀장에서 유유자적하다 다시 포테이토헤드 발리로 향해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노을 구경을 했다. 왜 여행 가서 보는 노을은 평소 보는 노을과는 다를까. 그건 외국 노을이 예뻐서일까, 아니면 놀면서 바라보는 해가 더 찬란하게 보이기 때문인가. 외노자로 사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후자일 거라는 매우 논리적인 느낌이…
낮에 걷다가 스쳐 지나갔던 느낌 있어 보이는 멕시카나에서 타코와 칵테일을 한 잔 더 하는데, 며칠 전에 식당에서 담소를 나눴던 중년 부부를 다시 마주쳤다. 세상 너무 좁다. 착하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