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나의 아보카도 나무
어쩌다 연년생 아보카도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묵묵하던 첫째는 새로 가지를 벌리려나 봅니다
마음 쓰이던 둘째는 어느새 자기만의 속도로
새잎을 피워 올렸습니다
셋째는 앙증맞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없이 키를 키우려나 봅니다
첫째는 듬직해서 믿음이 가고
둘째는 자기 속도대로 잘 커주니 대견하고
셋째는 마냥 어리기만 한 줄 알았는데 줄기가 딴딴한 게 힘이 넘치니 기특합니다.
8윌의 푸르른 나의 아보카도 나무들
남은 여름을 녀석들은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