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삶의 색은 무슨 색인가요?
나의 어릴 적 그리고 20대의 삶은
춥고 어두운 회색빛이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작은 점과 같은
빛을 바라보며 지금의 어두운 터널 뒤에는
밝은 세상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버텨온 나날들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삶은 무지개빛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한줄기 빛조차 없는
어둠뿐인 삶일 수도 있지만
모든 삶 하나하나는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의 세태와 같이 완벽하고
눈부신 삶들만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어두운 시절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 날 어둡고 추운 길을 걷고 있는
그대들에게 분명 따사롭고 눈부신 날들이
찾아올 거라 작은 위로를 건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