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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치남 May 30. 2024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법

김형경의 [좋은 이별] 참조

  여러분은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걸 간절히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죠...  


  반갑습니다. 책으로 치유하는 남자의 비밀서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상실의 아픔과 극복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심리적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심리적 문제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면 성공이나 행복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 인생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쉽게 지치고 무력감에 빠지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번아웃이 되는 등 여러분의 앞길을 막는 방해물들은 사실 상실의 아픔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생기는 심리적 문제라고 [좋은 이별]을 쓴 김형경 작가는 말합니다.


  김형경 작가님 [좋은 이별] 중에서 제가 받은 인사이트와 제 생각과 경험을 더해서 우리는 어떻게 상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랑의 중요성


  이제는 누구나 한 인간을 정신적으로 탄생시키고 꾸준히 성장하게 하는 힘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병들게 하거나 심리적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제는 사랑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심리적 문제들은 사랑을 잃은 이후 맞이하는 상실의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다.

- 김형경의 [좋은 이별] 중 -


  저자는 한 인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사랑이란 감정은 엄청난 에너지원이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 친구들의 사랑 등이 우리의 정신적 기반이 된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어릴 적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해서 어른이 되어 많은 심리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말입니다.


  여기서 잠시 제 이야기를 드리자면 저는 3살 때 아버지에 의해서 큰 집에 버려졌습니다. 당시의 법은 이혼을 해도 무조건 아버지가 데려가던 시절이었기에 어머니는 터무니없이 포악한 아버지의 접근 금지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동생은 10살이 되어 어머니와 살기 전까지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그 사람의 정서적 안정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말이죠.


  저자는 이렇게 애정결핍은 한 인간이 겪는 심리적 장애를 만드는 장본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내 곁을 떠났다든가, 아니면 배신을 했다든가 하면 그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이때 아픔을 잘 처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심리적 장애가 내 인생을 장악하게 두느냐 마느냐를 결정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나를 아껴주는 사람과 지속해서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연인이든, 부부든, 친구든 서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유대관계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정성을 쏟고 관용을 베풀어 보세요. 사랑의 힘이 여러분을 치유할 것입니다.




  2. 때를 놓치지 않고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힘이 넘치는 것처럼, 일에 열중한 것처럼, 행복한 것처럼 가장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그것은 치유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마음이 아프다면 잠시 우울하게 지내라. 눈물은 고통으로 더러워진 마음을 맑게 정화시키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다.

- 김형경의 [좋은 이별] 중 -


  저자는 장례식장에 가면 상주들 중에 슬픔에 가득 차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보다 대면대면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마치 자신이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감정을 속이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감정을 속이고 아무렇지 않은 척, 오히려 행복한 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속 안에 감정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아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른다고 말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도 아무렇지 않게 일에 열중하고 다른 취미 생활을 하면서 행복한 척하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해지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상실의 아픔이 있을 당시에 감정처리에 미숙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차라리 그 당시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고 우리에게 충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을 했다면 상대에게 분노를 퍼붓고 소리 내어 울고 친한 지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쿨한 척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것은 배신한 상대방에게는 좋은 일일지 모르나 자신의 마음에는 커다란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요.


  저는 이렇게 상실의 아픔을 겪을 때 바로바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 것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고도 치유하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은 나중에는 치료하고 싶어도 시기를 놓치면 치료할 수가 없잖아요. 상실의 아픔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그 순간, 내가 아파서 미치겠는 그 순간 감정 처리를 하지 않으면 더 큰 암덩어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특히 상실의 아픔으로 슬픔이 몰려올 때 눈물을 흘리는 행위는 감정의 정화과정으로 치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때를 놓치지 마세요. 아플 때 그때 그냥 아프다고 말하고 화가 나면 화를 내십시오. 이건 미숙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한 행동입니다. 참는 것은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뿐입니다.




  3. 도피는 좋지 않아요.


  고통을 참는 것보다 도피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우리는 자주 나쁜 대상에 빠져든다. 아픈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감각을 몽롱하게 만들며 애도 작업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가만히 보면 현대인들은 누구나 한두 가지 대체 대상과 사랑에 빠져 있는 듯 보인다. 술, 담배뿐 아니라 구두, 드레스, 가방을 사랑하고 골프 용품, 자동차, 오디오를 사랑한다.

- 김형경의 [좋은 이별] 중 -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상실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도피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 고통을 참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당장은 편하기 때문이죠. 다들 학교 다닐 때나 군대에 있을 때 얼차려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당연히 얼차려를 받는 것보다는 도망가는 것이 당장은 편하겠죠. 하지만 그걸로 그냥 끝나게 될까요? 그렇지 않죠. 당연히 도망간 벌로 더 심한 얼차려를 받게 되겠죠.


  상실의 아픔 때문에 도피하는 것도 같은 이치라는 것입니다. 상실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외국으로 떠난다든가 알코올 중독이나 게임 중독, 가벼운 연애 등으로 도피하는 행동은 당장은 헛헛한 마음을 해결할 수 있지만 오히려 삶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도 이혼 후에 딱 한번 누군가를 사랑했던 적이 있습니다. 헤어진 직후에도 상실의 아픔은 정리되지 않았고 자꾸 보고 싶어 져서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침 팬데믹 때문에 매출이 떨어졌고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자유로운 몸이 된 저는 갑자기 한국을 뜨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고 필리핀으로 비즈니스 선교를 떠났습니다. 사실 철저한 도피였죠. 제대로 일이 진행될 리가 없죠. 6개월 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더 큰 심적 아픔과 재정적 손실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도피하려는 마음속에는 지금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라는 헛된 믿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저자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순간은 우리의 이성이 가장 판단력이 흐려질 때라고 경고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모든 결정을 다 뒤로 미루라고 충고합니다. 저도 겪어 봤는데요 정말 다 뒤로 미뤄야 합니다. 특히 도피하려는 모든 생각은 다 접어두어야 합니다.


  여러분 힘을 내세요. 여러분에게는 상실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좋은 내용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이상 책으로 치유하는 남자의 '아픔을 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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