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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문장탐구가
Jul 29. 2019
서래섬 부부
평일 저녁 그녀와 함께 서래섬에 갔다.
한강에 비친 도심의 불빛들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나는 우리 앞에 앉아 있는 노부부의 뒷모습에 자꾸 눈길이 갔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지, 대화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다정한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 실루엣이 한강의 불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새겨진다.
서로의 옆에서, 함께 시간을 쌓아간다는 것.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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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마음이 원하는 길로 걸어가 봅니다. 늦게라도 찾았다면, 결코 늦은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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