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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지적 작가 시점 Oct 06. 2022

베트남, 개인 간 환전 조차도 불법입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개인끼리 환전해도 1,000달러 이상은 처벌됩니다.

베트남에 여행 온 A씨는 달러 환전을 위해 교민들 단톡방에서 알게 된 B씨를 만나 1,000달러를 2,000만 동으로 환전하였다.
A씨의 환전 행위가 문제가 될까?

결론은 한화 50만 원~100만 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하는 불법이다.



베트남은 환전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은행, 환전소, 호텔뿐만 아니라 금은방에서도 환전을 해 준다.


그중 금은방은 접근성이 좋고, 야간에도 환전할 수 있어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애용하는데, 허가받지 않은 금은방의 경우 환전행위가 불법임에도 묵시적으로 환전을 해 오곤 했었다.

pixabay image


2018년 가을에 베트남 남부지방 껀터에서 30대 베트남인 전기기사가 금은방에서 100달러를 환전했는데, 공안이 이를 적발하여 금은방으로부 받은 100달러를 압수하고 1억 8천만 동(약 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환전한 전기기사에게는 환전한 230만 동을 압수하고 벌금 9천만 동(약 450만 원)을 부과한 사건이 있었다.


그 후 관행적 금은방에서의 환전행위에 대한 과도한 처벌 논란이 있었고 결국 벌금 부과를 철회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화폐와 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는 위반에 대한 행정 처분에 관한 개정 시행령(decree 88/2019/ND-CP)'이 2019년 12월 31일부터 발효되어 미화 1,000달러 미만의 불법 환전은 경고 조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즉, 개인 간 환전이라 할 지라도 1,000달러를 넘게 되면 벌금이 부과된다.

출처 : KOTRA 홈페이지 해외시장 뉴스



2019년 봄, 주 호치민 총영사관으로 교민 A씨가 연락이 왔다.


10,000달러 상당의 베트남 동을 환전하기 위해 한국인 3명을 만났는데, 위조 달러를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pixabay imge


순간 사기 치러 나온 것을 직감하고, 범인들을 잡으려 했더니 2명은 도망가고 1명만 잡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다.


공안에 신고하면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지만, A씨도 불법 환전 혐의로 처벌될 수 있고, 그 자금에 대한 출처도 확인하기 때문에 처벌을 감수하고 상대방 처벌을 원한다면, 당장 그곳으로 공안을 보내드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일단 잘 알겠다며 생각 좀 해보고 연락을 다시 주겠다고 했으나, 연락이 없었다.

본인도 처벌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베트남 내에서는 개인 간 환전 조차도 불법이므로, 반드시 은행이나 허가받은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여야 함에 유의하여야 한다.



*** 참고 기사: YTN 해외안전여행정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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