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 지브리 스튜디오
남들과 다른 방식의 삶이란 그만큼 어려운 거란다
무슨 일이 생겨도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없으니까 말이지.
허둥댈 건 없단다.
시간을 두고 열심히 연마하면 된다.
<귀를 기울이면> 이후 느끼는 것은 지금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 우리 때와는 많이 달라서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아이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 잣대에 아이를 적용시켜 아이의 가치가 결정되죠. 때문에 측정할 수 없는 아이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살아갈 희망이 없어지는 것 같은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있고, 못하는 아이도 있죠. 스포츠가 특기인 우리 아이의 친구를 보고 있으면, 모두가 놓인 상황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격려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그만두고, 모든 아이들에게 "너는 훌륭해"라고 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