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보편적인 날들이 되어
보편적인 일들이 되어
함께한 시간도 장소도 마음도 기억나지 않는
보편적인 사랑의 노래 보편적인 이별의 노래에
문득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때, 그때의 그때
<보편적인 노래>
난 아무리 고민을 하고
또 많이 물어도 봤지만
정작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다
그건 너의 문제니까 어쩔 수 없다 말해요
그래도 된다면 같이 울어줄까요?
어쩔 수 없어요 그건 결국 당신 마음의 문제이니까
<마음의 문제>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너를 업고 동네 길을 걷는다
너는 잠깐 잠이 들었나 하고 돌아보면
한 바퀴 도는 사이에 너는 다 큰 아이가 되었네
달콤했던 꿈은 어디로 갔나
<너를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