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토론꺼리
공양미 300석에 심청을 제물로 산 청나라 상인들은 죄가 있을까요?
“사람을 제물로 바치려고 거래하고, 심청이를 바다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으니 유죄입니다.”
“청나라 상인들은 그 나라 풍습에 따라 제물을 산 것이라 법으로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어린이 로스쿨을 방불케 하는 찬반토론 장면입니다. 생각이 서로 다른 주제(논제)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각각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근거를 들어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알고보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따뜻한 교실 토론송’이라는 제목으로 토론 전 함께부를 노래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 따뜻한 교실 토론송 (원곡 : 네모의 꿈)
주윌 둘러보면 찬반 토론할 논제 많은데
친구 의견 경청해
우리(의) 주장을 자신있게 펼쳐봐~~
생각이 자라나는 꿈행성
(힘차게) 따뜻한 교실토론, 화이팅!
가정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식사예절, 컴퓨터 게임시간 규칙 정하기, 용돈, 반려동물 등과 관련된 문제로 토론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자리 정하기, 점심식사 순서, 상장, 시험과 관련된 문제로 토론하거나 시사 이슈, 정치, 역사, 과학기술 등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토론꺼리가 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가져온 논제
- 실과 : 인간을 위한 동물 실험은 정당한가?
- 역사 : 조선 후기 천주교를 탄압한 것은 정당한 것이었을까?
- 도덕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랑은 바람직한가?
- 수학 : 수학시간 계산기를 사용해도 될까?
- 사회 :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의무인가? 부자들이 내는 세금은 더 올려도 될까?
- 국어 : 심청은 효녀인가?
- 음악 : 인공지능이 만든 창작물에 저작권을 주어야 하는가?
삶에서 가져온 논제
-친구의 별명을 부르는 것은 바람직한가?
-학교에서 휴대폰을 걷어야 하는가?
-급식에서 받은 음식은 남기면 안 되나?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가?
-초등학생에게 휴대전화는 필요한가?
-일기 검사는 꼭 필요한가?
-짝은 남녀끼리 해야 하는가?
-초등학생에게 시험은 필요한가?
-칭찬 스티커는 필요한가?
-방학숙제는 꼭 있어야 하는가?
-10대 화장해도 될까?
-노키즈존이 필요할까?
시사이슈에서 가져온 논제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형 마트의 의무 휴업은 효과가 있을까?
-사형 집행은 옳은가?
-동물을 안락사시켜도 되는가?
-산업용 전기세를 가정용 전기세와 같게 해야 하는가?
-흉악범의 얼굴 공개해야 할까?
-연예인 사생활 공개되어야 할까?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할까?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해야 하는가?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약이 될 것인가?
-독도는 (우리, 일본) 땅이다.
-죽음을 앞둔 환자의 생명 언제까지 연장시켜야 할까?
-남북은 통일해야 하는가?
-앞으로 통일이 된다면 비무장지대는 개발을 하는 것이 좋을까?
-예술가들에게 주어지는 저작권은 충분한가?
-환경보다 개발이 먼저인가?
-채식주의만 하는 것은 옳은가?
‘토론이 좋아요(에듀니티)’ 논제 인용 및 추가-
「일곱 발, 열아홉 발」 (김해우 저, 푸른책들)은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의 위치를 놓고 싸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본 지연이와 현주가 학원 통학차를 타는 위치를 놓고 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전개한 이야기이다. 이기적으로 자신의 유익만 챙기려는 마음이 얼마나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는지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쓰레기 수거장 위치를 놓고 어른들이 맹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자, 학원 버스 위치가 새삼 예민해진 주인공 지연이의 모습은 작은 것이라도 절대 손해 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일곱 발, 열아홉 발」 출판사 서평 중 발췌)
한 아파트 주민들끼리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어디에 둘지를 두고 싸움이 일어나자, 이를 바라보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른들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봅니다.
"아이고, 난장판이 따로 없구먼. 애들 보기 창피하지도 않나."
뒤에서 아빠가 구시렁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싸움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불구경하고 싸움 구경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특히 어른들 싸움 구경은 더 재미있다. 우리한테는 항상 사이좋게 지내라고 잔소리하면서 어른들끼리 저렇게 유치하게 싸우는 걸 보니까 왠지 속이 시원했다.
김해우, 『일곱 발, 열아홉 발』(김해우, 푸른책들)
주인공은 702동에 살고 단짝 친구는 705동에 사는데, 이내 단짝 친구와 사이가 서먹해져 버리게 됩니다. 어른들이 싸우는 이유가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702동 앞에 놓을지, 705동에 놓을지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제각각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게 됩니다. 급기야 영어 학원 버스 승차 위치를 두고 한 발자국도 남보다 더 걸어갈 수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대해 한 발자국도 참지 못하는 걸 목격한 영향이 컸던 것이죠.
나는 영어 학원 버스가 서는 곳으로 갔다.
"선생님, 내일부터는 저 앞에 세워 주세요."
"왜?"
"거기가 중간이거든요. 이쪽까지 걸어오려면 다리 아프단 말예요."
김해우, 『일곱 발, 열아홉 발』(김해우, 푸른책들)
읽기 후 활동으로 어떤 의견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스티커를 붙여보게 했습니다.
-어른들의 문제해결방법
쓰레기 분리수거장의 위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702동에 하나,705동에 하나따로따로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두기로하였다.
-아이들의 문제해결방법
학원버스를 타는 위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정확한 발짝수를 각자 재어보고 중간지점을 찾았다.
4단논법 토론 (주장▶근거▶설명▶정리)
POINT 자신의 주장
저는 (어른들 / 아이들)의 문제 해결방법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REASON 근거 (왜냐하면..)
Example 설명 (예를 들면..)
POINT AGAIN 정리 (그래서 해야 /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글에서 나왔던 대책 중 하나를 골라 어떤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4단논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모두의 불만을 최대한 줄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법한 일에서 논제를 찾아 나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은 단순히 국어공부가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성숙한 태도를 함양하는 데에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글에서 나왔던 대책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해결방법을 정리해보게 하였는데요. 우리의 일상에서도, 교과에서도 모든 문제가 토론꺼리가 될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는 일도 결코 멀리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협동학습으로 토의 토론 달인되기 (이상우 저)에 따르면, '토론'이라는 것은 그냥 논쟁을 벌이다가 끝나는 것 정도로 인식되고 있으나, '토론'에서 추구하는 결론은 주제와 관련된 정반합을 말하는 것으로 현상 유지가 아닌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사고 및 행동 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생각 이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교과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곱 발, 열아홉 발」 속 이 논제는 평등(Equality)과 형평(Equity)에 대한 주제로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진정한 평등이란 똑같은 조건을 제공하는 것(Equality)이 아니라 각자가 갖고 있는 다른 시작점을 고려하는 것(Equity)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평등(Equality)은 똑같은 출발점에서 기회가 주어질 때 성립되는 개념입니다. 그림에서 모두가 같은 키를 갖고 있을 때, 같은 지지대가 유효하다는 의미죠. 반면, 형평(Equity)은 서로 같지 않은 조건을 보완하여 모두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같은 도달점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가령,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좌석이 대중 교통시설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소득이 많은 사람은 똑같은 금액의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좀 더 내는 것, 신체적 약자에게 시험이나 체육활동에 보조도구나 시간을 좀 더 주는 것 등에 대한 예를 함께 찾아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1년간 꾸준한 토론수업으로 아이들은 발표에도 한결 자신감이 붙고, 친구들의 의견에도 경청할 뿐만 아니라 판정단으로 양측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고 토론의 결과를 조율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과학자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는가?’와 같은 심화 주제로도 반 전체가 사회자, 찬성, 반대, 판정단으로 공개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자료 조사를 통해 영국에서 1811년부터 1817년까지 기계로 인한 산업환경 파괴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과 비교하여 논거를 제시하는가하면, 자본가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목적으로만 인공지능이 도입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마이너리티 리포트’, ‘빅 히어로’와 연결지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은 인공지능의 진화로 현재 47%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염려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오히려 우리는 이를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마부라는
직업은 사라졌고, 자동차가 사람을
해칠 것이라고 두려워했다고 하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중요한 것은 미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의 범위를 뛰어넘는 역사토론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국사 수업에서 삼국통일에 대해 배운 후, ‘신라가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과 연합한 것이 정당했는가?’ 에 대해 토론해보았습니다. KWL(Know-Want-Learned) 차트 활용과 김춘추와의 가상 인터뷰를 역할극으로 꾸며 토론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
KWL(Know-Want-Learned) 차트 활용
Know - 삼국통일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 (수업, 영화, 드라마, 책에서 배운 것)
Want to Know - 삼국통일에 대해 알고 싶은 것(가 보고 싶은 곳, 궁금한 것, 조사해 보고 싶은 내용)
Learned -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 (궁금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
김춘추와의 가상인터뷰 (역할극)
Q. 나당연합을 맺어 통일을 한 것에 대하여 외세를 끌어들인 통일이며, 고구려의 땅 만주를 잃어버리게 된 통일이라고 비판하는 후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춘추 : 역사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라고 생각하오. 나의 후손인 김부식은 그가 편찬한 삼국사기에서 나를 다음과 같이 칭송해주었소.
“중국의 사대의 예를 다하고 그 문물을 받아들여 거찬 풍속을 개량하였으며 당나라의 군대의 위엄을 빌어 고구려와 백제를 평정하고 태평성세를 이룩한 뛰어난 임금”이라고 말이오. 외세가 무슨 말이오? 나의 딸 내외를 무참히 죽여버린 백제는 나와 같은 동족이고 신라를 도와주겠다는 중국은 외세란 말이오? 그 때는 민족이나 동족이라는 개념이 없었소. 정복하느냐, 정복당하느냐의 생존경쟁만 있었을 뿐이오.
고구려가 도움을 거절한 다음으로 신라가 생존을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은 당을 붙잡는
것이었소. 누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있겠소?
나는 오직 나라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성사시킨 것이오.
신채호의 김춘추 비판
다른 종족을 끌어들여 같은 종족을 멸망시키는 것은 도적을 불러들여 형제를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는 삼척 동자라도 알 수 있는 바이거늘, 슬프도다. 우리나라 역사가여! 이를 아는 자는 매우 적구나..
태종대왕 김춘추에 이르러 이 일(통일)을 이룬 뒤에는 득의양양하였다. 반만큼이라도 혈기를 가진 자라면 이를 욕하고 꾸짖는 게 옳으며 배척하는 것이 옳거늘, 오늘날 그 본말을 따르지 않고 다만
‘우리나라 통일의 실마리를 연 임금이다.’라고 한다.
그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도 통일하며 기타 동서 여러 나라들을 빠짐없이 통일하였더라도 그 공으로 그 죄를 덮을 수 있으리오.
<나의 입장>
신라가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과 연합하는 것이 정당했다고 생각한다.
<이유>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을 하긴 했지만 첫번째 통일이었고, 길고 긴 전쟁을 끝냈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신라의 입장에서 나라를 유지하고 원대한 삼국통일의 꿈을 이루려면 다른 나라와 손잡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설명 (근거자료)>
만약 신라, 백제, 고구려, 어느 나라도 당나라와 연합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싸웠더라면 국력이 약해져 있을 때 고구려를 노리던 당나라가 쳐들어와 고구려 뿐 아니라 백제, 신라도 흡수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수도 있다.
신라가 당나라에 빼앗기지 않고 잘 유지해 ‘통일신라’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통일을 잘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문화가 통일신라에 의해 발전되었던 것도 삼국통일의 의의라고 볼 수 있다.
학교에서 토론 수업이 진행될 때에는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가정에서는 불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정이나 소규모 그룹에서도 충분히 접목해볼 수 있기에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미국 명문 3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이예담 씨는 (하버드대1) 재학 당시 한 인터뷰에서 “초등 4학년 때부터 아빠와 토론을 했는데 논리적으로 말하고 에세이를 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2~4명이면 관심있는 주제로 충분히 토론 가능한데요.
자녀가 초등 3-4학년 이상이면 형제간, 남매간 찬성·반대 입장을 나누고,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서는 보통 2명 이상이 해야 하는 입안과 반박 등을 혼자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모와 자녀가 함께 토론을 할 때는 쉬운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을 처음으로 해본다면 식사예절, 컴퓨터 게임시간 규칙, 용돈, 초등학생의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주제로 사전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주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늘상 접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경험을 담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주제보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적합하며, 이는 가정과 학교를 넘어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주제를 정한 후엔 관련 자료를 조사합니다. 방향을 잡기 전까지는 어떤 자료를 찾아야 할지 자녀에게 자료 조사를 맡기기보다는 부모가 자료를 찾아 제공하거나, 함께 검색하거나 책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예담씨는 초등 5학년 때 ‘개인의 자유와 미디어의 자유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 준비를 한 적이 있었는데, 자료 조사를 했지만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자 이씨의 아버지가 당시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파파라치의 사례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배경지식이나 어휘를 설명해줘 토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어요.
토론 초보자들은 말문이 막히는 등 실수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의견을 내 자녀의 생각 범위를 넓혀주거나, 아이가 정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해 당황할 때 여러가지 팁을 주는 것도 가정에서는 부모, 학교에서는 교사의 역할입니다. 처음부터 대회식 토론의 완벽한 룰을 따라 규칙에 연연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즐기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 자체가 가정 내에서도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출간될 책(백다은의 교육상상 Reimagine Education)과
원격연수 티쳐빌 www.teacherville.co.kr 에서 추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볼 수 있는 활동자료도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