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씩 적응되는 백수의 삶

(20210805) <3일차>

by 야옹이

어제 맥주를 많이 먹어서 그랬는지, 에어컨을 틀고자서 그랬는지, 엊그제 비하면 편히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치고 전신거울 앞에서 범피, 팔굽혀 펴기, 벤딩스크레칭 등을 하였다.


오전 9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햇빛이 강렬앴다.

샤워 후 바로 바닷가로 행했더니, 어제보다는 자리가 많이 보였다. 파라솔 1열 자리를 드디어 차지 하였다. 혼자 와서 다른 사람들과 붙어 있고 싶지 않았다. 다시 싸구려 돗자리를 펴고, 잽싸게 물에 들어 갔다.


수영을 하고 물밖에 나와서는 준비해간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었다. 90년대 노래 믹스를 틀었다. “날떠나지마”, “왜불러”, “바꿔” 같은 아주 어린 시절 노래들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스트리밍 되니 좋았다. 편의점에 가서 라면먹고, 맥주 1캔사서 삼각김밥과 함께 바닷가에 앉아 먹었다. 돌아와서 씻고 어제 남은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


걸어서 세계여행, 이스라엘 편을 재밌게 보고, 밤바다 산책을 나갔다.


낮과 다르게 조용한 바닷가의 파도가 철썩 거리는 소리, 바닷 바람이 좋았다.

멀리 폭죽이 터지면서 어두운 밤하늘을 예쁘게 수 놓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몽환의 숲, 로망스를 검색해서 들었다.


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상쾌했고 여유로운 느낌을 만끽 했다.


로켓으로 숙소에 캠핑의자를 주문했다.


토요일에는 승훈이랑 태화강에서 만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 같으니, 영화를 보면 어떨까 싶다.


내일은 아침에 조깅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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