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난 여태 몰랐다
사람만 있는 줄 알았던
울룩불룩 근육이
나무에도 있었다
사람은 젊어야
근육이 많다는데
나무는 익어야
근육이 나오나 보다
익어가는 나무는
근육을 편하게 드러내지만
익어가는 사람은
근육대신 오래 숨겨 놓았던
흰머리와 주름을 드러낸다
그 흰머리와 주름 위에
화사하게 미소가 드러나면
겨울에 흰 눈 내릴 때
땅은 보이지 않고 눈만 보이 듯
그 사람의 하얀 미소만 보인다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소재를 찾아 시나 수필, 동화를 쓰고 앞으로는 따뜻하고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