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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트리 Feb 05. 2022

일기

--- 자랐다



작년보다 

키가 지 않았다

몸무게도 불어나지 않았다


조금 늘어서 다행인 건 눈꼬리 주름

그건 많이 웃었다는 증거일테니


더욱이 시력이 나빠져서 다행인 건

먼 데 바라보는 대신

가까운 풀과 벌레 그리고 길고양이의 상처도 잘 보게 되었다는 거다


이만하면

작년보다 한뼘 더 자란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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