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피트리 Feb 05. 2022

일기

--- 자랐다



작년보다 

키가 지 않았다

몸무게도 불어나지 않았다


조금 늘어서 다행인 건 눈꼬리 주름

그건 많이 웃었다는 증거일테니


더욱이 시력이 나빠져서 다행인 건

먼 데 바라보는 대신

가까운 풀과 벌레 그리고 길고양이의 상처도 잘 보게 되었다는 거다


이만하면

작년보다 한뼘 더 자란 게 틀림없다!

이전 06화 이쁜 티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