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나의 미래

투자자와 예언자 2/5

by 화가 경영학자
Hangang Bridges Series no.25 Dangsan Rail Bridge

2022/8/10


투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자신은 주식투자 같은 것은 하지 않으니까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체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투자와 무관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식은 거들떠보지 않고 예금만 한다면 그렇게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이 공장을 짓거나 펀드매니저가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이 어떤 형태로든 재산을 보유하는 것도 투자입니다. 투자는 돈을 오늘내일의 필요가 아닌 몇 년 혹은 몇 십 년 뒤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보유하고 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는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끈입니다. 투자하지 않는 국가와 기업에 미래가 없듯이 투자하지 않는 개인도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돈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업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투자 의사결정이듯이 개인의 경제생활에서도 투자의사결정이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합니다. 누구나 돈과 재산의 특성, 즉 수익성과 위험, 유동성과 거래비용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재산 포트폴리오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금은 유동성이 높고 거래비용이 작고 안전하지만 수익성은 낮습니다. 주식은 위험하긴 하지만 대박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고 거래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투자한다고 의식하지 않더라도 이런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투자는 하지만 투기는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저축이 투자되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는 하겠지만 국가발전을 위해서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사면 오르고 팔고 나서 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투자하죠.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것, 바로 투기차익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의 가장 큰 동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투기를 하는 것이죠. 내 돈을 던져 넣으니 투자라고 합니다. 돈 빌려서 하면 투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개인의 재산증식, 혹은 투자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투자수익은 항상 불확실하고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것이지만 씀씀이는 일단 고착되면 버리기 어려운 것이지요. 건전한 경제생활은 어떻게 버느냐 보다는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은 동서양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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