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의 전략

투자자와 예언자 5/5

by 화가 경영학자
20230608_192640[1].jpg Gangnam Style Series no.27 압구정 이야기


2022/8/20


예언하는 데 무슨 전략이 필요하냐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예언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예언은 언제나 빗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맞추느냐 보다 예언한 것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예언하는 것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픽션 스토리를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 픽션입니다.


전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세우는 계획입니다. 예언자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세상에서 관심을 끌고 명성을 얻고 영향력을 높이는 것, 정치인의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략도 유사합니다. 정치공약이 선거 때나 관심을 받을 뿐이듯 예언도 할 때뿐, 지나면 대부분 잊혀집니다. 그러니 예언이 미래를 제대로 말했는지 검증되지 않습니다. 예언전략을 통해 검증하기 어렵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예언은 낙관적이 될 수도 있고 비관적이 될 수도 있는데 전략적으로는 비관적 예언이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은 잘 될 거라는 얘기보다는 세상 망할 거라는 얘기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제목도 종말, 폭망, 대폭락과 같이 가능하면 더 충격적으로 뽑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관적으로 예언했는데 상황이 좋아지면 잘못된 예언은 쉽게 용서되고 잊히지만 낙관적으로 예언했는데 상황이 나빠지면 용서하기 어렵습니다. 예언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관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낙관적 성향이라도 예언은 비관적으로 해야 금융위기나 경제공황이 찾아왔을 때 높은 명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언은 결국 시간의 문제고 세상의 모든 일과 관련을 가지며 예언한 것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언자가 예언이 빗나갈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뺌 거리가 됩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던지 이런저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둘러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2020년 11월 출판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아직 팬데믹 초기인데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응이 잘 못되어 세계경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계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일찍 치고 나온 때문일까요? 지금 상황과는 차이가 큽니다. 그래도 예언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세계경제가 앞으로 공황으로 빠져들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코로나 대응이 잘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도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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