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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가 경영학자 Dec 09. 2022

독서와 건강

나의 독서일기 4/6


Comfort Zone Series no.19 Winter Home

Watercolor artist 정창영



2021/10/21


행복하게 사는데 건강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건강관리 노력의 주도권을 소위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겨 버린다든지 아프면 의사한테 가면 되지 하고 수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나 의료전문가들은 영리 사업자들로 스스로의 이익 극대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대부분의 건강 이슈에 다양한 해결책이 서로 경쟁하듯 나와있기 때문에 각 전문가들은 스스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제시할 것입니다.


제가 영양과 건강 관련 독서를 하게 된 것은 이러한 염려로 설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라도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서를 하다가 보니 재미도 있고 스스로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이제는 제 독서의 비중 있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IT기술 덕택에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정설로 자리 잡은 지식이 뒤집어지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몸속 미생물입니다. 이전에는 병원체로 밖에 생각되지 않던 몸속 미생물이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는 체세포 수의 몇 배가 되는 미생물 군락이 각각의 기관과 끊임없이 신호를 교환하며 몸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건강이 무너지게 되는 거죠. 결국 우리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은 우리 몸속의 미생물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고 건강한 미생물 군락을 몸속에 키우는데 필요한 것이 미생물의 식량으로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있는 식이섬유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바로 식이섬유와 몸속 미생물, 그리고 건강 간의 관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주 영양소에서 얻지만 이들 영양소가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대사 되게 하는 것이 식이섬유와 몸속 미생물이라는 의미에서 제목을 Fiber Fueled라고 정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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