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고층 아파트을 세우는 도시 재개발 사업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미래의 지도자을 잃어가고 있는 도시계획
과연 고층 아파트을 세우는 도시 재개발 사업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20.08.11 00:19l
개인은 가난하지만 국가는 부자이고 개인은 부자지만 국가는 가난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이해하는 나는 푸어 한국인이다.
방글라데시에서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아파트와 같은 아파트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원예센타에서 상담 일을 하던 나는 사람들이 과수나무의 증상을 이야기하며 문제점을 말하면 방문을 해서 증상을 살펴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연구해서 답변을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도 아파트 집앞의 정원에 있는 과수나무을 관찰하러 갔다. 나무에 관해 물어오신 분의 집을 방문해 차 한잔도 마셨다. 침대에는 그나라 퇴역 해군 장성이 누워 계셨고 그 분은 한국의 발전에 놀라워하며 한국에 대해서 이것 저것을 물어 오셨다. 과수나무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을 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방글라데시 남부지역의 치타공 항구에 우리나라 해군군함이 들어온 것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애 아빠는 부산의 한 주공아파트에 살았다. 그 아파트에서 살면서 나는 문뜩 우리나라에 주공 아파트는 서민층을 위해 만들어 졌구나 생각하면서 방글라데시에도 대나무로 엮는 판으로 세워진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소형 아파트가 보급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거꾸로 제3세계 등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넓은 평수의 주공아파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애 아빠가 살던 아파트의 단지을 돌아보면서 교회와 성당, 절 만이 아니라 점 보는 무당 집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도시 토지 연구을 통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 분양을 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가 점점 개방사회에서 폐쇄된 그들 만의 리그가 존재하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아이을 키우면서 아이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부러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집에 옥상이 있다는 것을 좋아한다.
딸이 초등학교 때는 꼬마 손님들이 토요일이면 집에 방에 가득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아이들이 너희 집이 재미 있다면 문을 열고 들어와 집 옥상을 올라가고 방의 침대에서 뛰고 놀았다.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단독주택이 재미 있었나 보다. 그러나 딸은 학교에서 하교시에 학교건너편에 있는 아파트로 향하는 애들이 횡단 보도로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을 경험하며 자랐다.
대전에도 도시재생이 붐을 타면서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마을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내가 사는 태평동도 원래는 빈 공터와 논과 공장이 있었다. 빈 공터와 조폐공사자리에는 삼부아파트 대단위 단지가 들어서고 세월이 흘러 시멘트 공장지대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5층짜리 주공아파트단지는 사라지고 고층 민간 아파트가 들어섰다.
IMF때에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멈추어 섰었다는 이야기을 들었다. 고층 아파트가 민간 업자들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겠지만 인간은 땅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한국만의 정적이면서 동적이 아파트 문화가 생겨나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들만의 리그에 그들만이 뛰는 것일까?
조카들을 키우면서 초등학교 놀이터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 놀이터도 여기저기로 데리고 다녀고 기구을 활용해서 놀게 하고 진흙을 밟고 물놀이을 시켰다.
지금은 학교운동장이 트랙으로 변해 손으로 흙을 만질 수가 없다. 아파트는 조경을 잘해서 그들만의 정원을 자랑한다.
누구을 위한 대한민국인가? 누구을 위한 도시계획인가? 박정희도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노무현도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명박도 가난한 학생시절을 보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는 내일의 지도자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