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정신을 나누기 위하여!
퍼스널 브랜딩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자기다움'이라는 게 대체 뭘까 싶으신 분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격동하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30개국을 배낭여행한 국내파 영어큐레이터 달래입니다.
저는 미래직업리포트 시즌11 퍼스널 브랜더 편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 주 화요일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요.
첫 도서는 권민의 <자기다움>이었는데요, 왜 이번 퍼스널브랜드 과정의 첫 지정도서가 되었는지 독서를 하며 여실히 알 수 있었답니다. :)
진실을 더하려면 진실을 빼라. - 탈무드
조연심 대표님께서는 오디오 클립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셨어요.
브랜드를 만들 때 거품 빼는 작업이 중요하다.
앙상한 사실만이 남는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일 수밖에 없는 '팩트' 말이다.
브랜딩은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자세히 듣고 싶으신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340/clips/155
저는 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이전에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에서 발행한 글을 떠올렸어요.
뭐든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중요한가 봅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말이죠. ^^
자, 그럼 이제 본깨적 방식으로 독서 후기를 남겨볼까요?
본: 본 것
1. 만약 당신이 일을 통해서 자기다움을 구축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남과 같아지려는 습관부터 없애야 한다. 당신의 일상을 '포맷'하라.
나만 빼고 모두 보았다는 영화, 가장 최근의 베스트셀러, 유명 연구소에서 추천하는 책,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장소, 남들이 다 하는 게임,
요즘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 모두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시간마다 들락거리는 인터넷 게시판, 매 분마다 쳐다보는 스마트폰의 앱, 누구나 보는 영어시험,
인기 절정의 연예인, 남들이 좋아하는 음식, 전도유망한 전공, 이 모든 것들을 당신의 삶에서 중단하거나 제거해보자.
독서모임을 마친 뒤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2. 판촉은 말 그래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현란한 이미지와 문구로 시선을 낚는 행위다.
반면에 브랜딩은 소리 없이 자신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시장에 흘려보내 사람을 이끈다.
3. 자신이 쓰는 자기다움에 관한 내용은 다음의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나만 보는 것은 무엇일까?
나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나는 최근에 어떤 질문을 많이 했는가?
나는 최근에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장 많이 했는가?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것은 무엇일까?
나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내가 최근에 선택하고 결정한 기준은 무엇인가?
4. 자신이 평생 구축해야 할 대상이 자기다움이기 때문에 '돈'이 기준이 아니라 '왜'가 기준이 된다.
깨: 깨달은 것
쿠팡 파트너스, 스마트 스토어, 주식, 부동산...
사람들이 '돈을 더 벌어 부자가 되는 방법'에 지금보다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때가 있을까요?
돈 버는 주제에 관한 건 언제나 핫했지만, 팬데믹 사태로 인한 위기감과 온라인 도구의 발달로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왜 Why'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죠. 그러나 대다수가 결국 '어떻게 How'의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저는 자기다움을 읽으며 '왜'라는 질문이 빠진 채로 이리저리 휩쓸리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며 자기다움에 관해 깊게 고민해 보게 되는 기회가 소중했어요.
자기다움은 결코 단순한 취향이나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심오한 문제라는 것도 깨달았고요.
대중과는 멀어져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소신과 또렷한 색채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꼈죠. 제가 브런치에 작성했던 글을 떠올리면서 말이에요. :)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 메인에 노출된 첫 글이라 제겐 참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어요..!)
https://brunch.co.kr/@111193/8
저자도 자기다움을 찾는 데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시간이 참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한편으로는 너무 조급하게 접근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기도 하고요. :)
자기다움이라는 주제는 참 애매모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책도 그렇습니다.
자기다움이 왜 중요한지에 관해서는 상당히 자세하고도 길게 서술했으나,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해야 그 중요한 자기다움이란 걸 갖출 수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한 해법 제시는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조연심 대표님께서도 그것이 이 책의 맹점이라고 하셨지요.
전 작년부터 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마케팅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꼈어요. 이제까지 직장에서 제가 해 온 일은 마케팅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케팅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조용하고 은은하지만 강력하게 힘을 내뿜는 브랜딩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브랜딩이 잘 되어 있다면 그 어떤 마케팅 기법도 이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적: 적용할 것
'돈을 버는 이유를 빼고 창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 10가지'와 'A4 용지 2장에 이 사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빽빽이 적겠습니다!
제가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제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인 세계시민정신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현재 코이카-호이 주관으로 하는 세계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
그러한 이유로 제가 이끄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 참가자분들께서 보시게 되는 참가 신청서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을 해 두었죠.
찐고수이신 조연심 대표님의 틈새 브랜딩!
직인은 그럭저럭 먹고사는 정도에 이른 사람이고, 장인은 자기답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도사다.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7~10년이 필요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수준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하다.
개인적 본질과 직업적 본질이 있는데, 특히 직업적 본질로 나를 증명해야 한다.
너무 확신 갖고 준비하기보다는 배운 걸 그냥 질러봤으면 좋겠어.
우리가 하는 지식 비즈니스는 정답이 없어.
'이건 아니네?' 하고 다른 거 하면 돼.
재고 정리 필요 없으니 몸만 쓰면 돼.
기름칠하면서.
사람의 뇌는 심플하게 멍청하다.
설명이 많으면 떠오르지 않는다.
현장에서 일은 되게 많이 하는데 깊이 있는 전문성이 없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고, 전문가로 불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르떼- 기술적 탁월함이 있어야 한다!
자기답다는 건 자기소개와 연결된다.
자기다움은 일을 통해 계속(~ing) 된다.
난 실패를 실패라고 인정 안 하고 포트폴리오로 만들었다.
착각하게 만든 것이다.
미래직업리포트 11 과정에 지원해 책 읽고 밤에 카메라 켜고 토론하는 것도 여러분 다운 판단이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원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복사본으로 살다가 점점 나답게 사는 삶으로 살아가자.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A to Z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111193/121
https://brunch.co.kr/@11119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