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바람소리에 묻어난 눈물

by 필이

바람소리에 깼던가
깨었더니 바람이 불던가

이 바람은 어디에서 왔던가

내 안에서 부는 이 바람은
무엇으로 우는가

하늘의 눈물은 바람 되어 세상을 울리고
내 안의 눈물은 고요히 내 속에서 운다

하늘의 눈물과 닿아버린 나의 눈물

그리움의 한이던가
보고픔의 덩어리던가

바람소리 실려오는 하늘의 눈물을
고요한 마음으로 조용히 담는다

바람소리에 깼던가
깨었더니 바람이 불던가

내 안에 부는 이 바람은
무엇이 되어 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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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처럼~

필이~

화, 수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