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진짜 행복이란?

진실된 관계가 주는 힘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인 목표이며, 인생의 생존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물질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진정한 관계와 감정적인 유대에서 비롯된다. 

진실된 관계는 우리를 살아가게 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의 원동력이 된다.

내가 암에 걸려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을 때, 혼자만의 긍정적인 생각만으로는 절대 이겨낼 수 없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공감이 나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해주었다. 

그들의 온기와 진심이 나를 감싸며 자연스럽게 안정감과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결국 그것이 나를 이겨내게 했다.

행복은 어찌 보면 생존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와같이 인간의 행복은 관계, 상호작용, 그리고 소통에서 비롯된다. 그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예술이 될 수도 있다. 혼자있을 때는 그림과 음악으로 치유를 받았다. 과거에는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가치를 찾는것만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을 채우면 채울수록 욕심과 집착이 생겨 더 많이 채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에 의한 만남이 아닌, 그냥 만나서 좋은 사람. 

단순히 좋아서 하게 되는 일들. 그냥 서로 만나고, 진정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반대로, 인정과 필요를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점점 더 공허해지고, 자극적인 무언가를 찾게 된다. 인정중독에 빠지면 점점 더 자극적인 인정을 갈구하게 된다.

점점 더 공허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때때로"나는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며 유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유용한 사람이 되어야 돈을 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할 순 없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너무 과한 필요성과 유용성에 집착하는 삶은 그저 목적만을 위한 삶으로 변하고, 삶의 진정한 가치와 진심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인간은 목적만을 위한 삶이 아닌, 나만의 인생 가치를 찾고, 주변과 소통하며 연결됨을 느꼈을 때 가장 행복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나만의 인생 가치가 있어야 목적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