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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Nov 30. 2022

부모가 "반드시" 리스너가 되어야  하는 이유!

부모가 리스너일 때 아이가 장착하게 될 축복들.

당신은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까?
아니면 듣는 쪽에 익숙하신가요?


둘 다 필요한 영역이지만 당신이 부모라면

아이에게는 조금 더 리스너가 되어 주세요.


엄마만 보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큰 아이에게

종종 화가 난 적도 있어요.

타인에게는 리스너인 제가.. 그래서 상담일도 선택했던 저에게도 그것은 쉽지 않은 힘든 일이었어요. 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이유들은 이렇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집중하여 듣기 어려운 이유 5가지>


1. 일단 어린아이들의 관심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닐 때가 많아요. (재미, 흥미 결여)

2.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는 일관성 있게 전개되지 않을 때도 많고요. (집중이 어려움)

3. 자기 이야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상대의 지루함, 유머, 멈추는 시점까지 고려하지 못하죠.

(아직 이야기 기술 미흡)

4. 부모는 사실 많이 바쁩니다. 충분한 시간 여유를 내기 어려워요. (바쁜 부모)

5.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한 아이의 이야기만 집중해서 듣기도 힘들어요. (자녀가 둘 이상일 때)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 스캇 펙 박사는 말합니다.


부모가 진심으로 아이의 얘기를 들으려면 다른 모든 일을 제쳐놓아야 한다. 진심으로 들으려면 그 시간을 오로지 아이에게만 바쳐야 한다. 즉, 그 시간은 아이의 시간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아이 말을 참으로 들어주려면... 진정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이 없다면 행동으로 옮겨질 수 없는 것이다.


요약: 내 아이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야 하는 이유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런 일(듣는 행위)을 해야 할까? 

(참고: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1. 그렇게 노력하는 마음은 당신이 아이를 존중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가장 잘 증명할 수 있다.
 
(아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현) 아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선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도 없다. 아이의 재잘거림 속에서 아이가 참으로 가치 있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아이의 특별함을 깨닫게 되는 지점)

2. (사실) 아이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수록 더 많은 것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아이의 관심사와 아이의 생각하는 방식, 욕구를 알게 됨) 즉, 내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서.

3. 당신이 아이의 특별한 점을 이해해준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되면,

아이들은 기꺼이 부모인 당신 말에 순종하고 당신이 그들(아이들)에 대한 것과 같은 존경을 돌려줄 것이다.
(자발적으로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에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들어야 한다고 반복할 필요가 없음)


리스너에 대한 글을 쓰고 책을 인용하면서도 여전히 찔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안을 드립니다.


<세 아이맘의 리스너 제안>


1.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 10분, 20분 정도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도 부모가 바쁘다는 것을 알지요. 이해해줍니다. 그동안은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2. 중간에 질문이나 부모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도 조금만 미뤄주세요. 

아이가 한바탕 말하면서 어느 정도 이야기 욕구가 충족이 된 이후에 질문해주세요.


3. 교육적인 조언이나 말에 대한 평가보다는 아이의 스토리 자체에 집중해주세요.


4. 바쁜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아이가 간단히 키워드를 적어놓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거에요.


아이에게 양해를 구해주시고 대신 주말의 일정 부분은 (아이와의 시간으로) 비워주세요. 이가 꼭 꼭 말하고 싶어한다면.. 누워서라도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5. 두 돌부터 10살까지가 피크이니 하루에 10분만이라도 끊지 말고 들어주세요.

사춘기가 되니 이동 중에 잠깐씩 이야기 정도가 다입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은 어린 시절이 최대치입니다.


6. 십 대 아이들은 가끔 툭 던지는 한 마디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무심코 넘기지 말아 주세요. 

캐묻는 대신 아이의 마음을 간단히  헤아려주세요.


결론: 부모가 리스너가 될수록
아이들은 존중과 사랑을 경험하게 되며
자녀와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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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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