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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Aug 09. 2023

갑자기 큐레이션 100자 평을 써야한다. ㅠ

이번주 내로 할 수 있을까?

도서관 행사로 진행되는 큐레이션!

동아리들이 모여 책 부스를 운영한다.

고전 동아리에서 읽고 있는 책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다.


한 달에 1권씩 읽기 시작한 책이 벌써 7권이

끝났다. 중간에 다 읽지 못하고 참여한 적도

있고 대충 급하게 읽고 간 적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큐레이션은 빠지기로 했는데..

부담되신 분들, 상황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셔서 결국 남은 5, 6 권을 맡게 되었다.


100자 평 감상문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함께

나눈 논제를 참고하라고 팁을 주셨지만..


내용도 가물거리고 앞뒤 연결하여 글을 적으려니

대략 난감. 막막하다.


그동안에도 '모르겠다 어떻게 하게 되겠지.'

싶어 하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막막하고 어렵고 진도도

나간다.


부랴부랴 인터넷도 뒤져보지만 내용 자체도 별로

없다. 다시 책 내용을 훑어본다. 두껍다.


3일 안에 100자 평... 어찌 되겠지.


이번에는 빠지려고 마음을 먹었건만 막판에

덜컥하게 되어 마음이 분주하다. 다른 분들은

참고서적까지 몇 권 읽어가시며 준비하시는데..

ㅎㅎㅎ


이런 상태(?)로 하겠다고 하는 나는...?


신기한 건 이런 상황을 약간은 즐긴다는 사실..

잘 쓰려고 너무 애쓰지 말자.

담백하게 솔직하게 쓰면 된다.

없는데도 있어보이게 쓰면 더 이상해진다.


#큐레이션 #고전동아리 #책모임 #참여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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