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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Aug 11. 2023

중 3 아들

게임 시간을 지연시키는 방법?

아들은 매일 45분씩 게임을 할 수 있다. 다만 오전 11시 이전에는 책을 읽거나 놀거나 공부 또는 뒹굴뒹굴 시간을

보낸다. 자유롭게 알아서 원하는 것을 하면 되지만

게임은 낮 11시 이후에 허락해 준다.


사실 아들은 게임 관련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해서 작동법을

배우고 구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건 동생과 함께 직업해야 하기에 저녁 먹고 따로 허락을 해준다. 방학이라

가능한 시간들...


막내는 매일 30분 게임 대신 공모전에 투자하기로 스스로 정했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둘이서 주먹구구식일지라도

무언가 함께 도전하고 이야기하며  공유하는 시간이 보기 좋다. (공모전 준비 시간은 따로 여유있게 줌)



둘째는 오전에 주로 수학 숙제를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일인용 메모리 게임, 강아지랑 놀기, 친구랑 카톡, 뒹굴거림,

반지의 제왕 책 읽기, 인강 듣기, 독서모임 책 읽기 등을 한다. 감상문도 가끔 쓴다.


요 녀석 오늘은 게임이 하고 싶어서 옆에 왔다. 아직 30분이 남아서 알아서 시간을 보내고 오라고 했다.

아이가 '뭐 하지?' 고민하길래 세계지도 퍼즐을 추천해 줬다. 나라별로 쪼개져있는 퍼즐. 열심히 퍼즐을 맞추며 놀길래 사진을 찍어봤다.



결국 자아실현과 경제적 이유로 일을 하지만...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누리고 즐기는지가 행복도에 영향을 준다.

나는 배우고 책 읽고 그리고 산책, 친구와의 대화,

신앙에서 찾았다면... 아이도 그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중인 것이다.


로블록스 게임을 그저 즐길 수도 있지만 그것을 만들고 창의적으로 발현시키는 것.

아이는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고 배운 코딩으로 따라서 해본다. 엄마 입장에선 그 시간에 수학, 영어 하기도 바쁜데..


걱정도 되지만 기본을 가지고 간다면...  

또 아이가 만나는 세상은 또 다른 접점,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열어놓자. 내가 제한할 수 없다.


다만 기본적인 학습 능력, 독서능력은 키워줘야 한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여전히 첫째에게 초보 부모다. 시행착오에 조급해지고 불안도 했다가...

방향도 못 찾아 헤매고 있지만,

둘째와 막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아주 조금은 여유, 느긋함이 생긴다.


#게임 #방학 #절제 #습관 #부모 #여유 #독서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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