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ug 22. 2023
일기의 유익
가장 큰 유익은 ㄱㅅ다.
매일의 일상이 신나고 즐겁지만은 않다.
가끔씩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다.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가도 금방 단조로움을
느끼곤 한다.
꾸준히 일기와 짧은 글을 적으면서 감정을 풀어놓기도
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적어놓는다.
풀어낸 일기를 통해 자신과 타인,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것을 대하는
마음과 시각이 달라진다.
예전에 끄적인 노트들, 육아일기, 신앙일기, 브런치
등등을 읽어보면... 결국 그럼에도 감사하는 태도로
귀결된다. 아주 작은 감사가 떠오르고 적어도 그
순간.. 존재에 대한 감사가 나온다.
오늘도 빌려온 책들을 읽고 해야 할 것들을 한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 문득 몹시 감사하게
느껴진다. 감사를 발견하기에 일기만큼 쉬운 건
없다.
사랑하는 존재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보고 싶지만
만나지 못하는 얼굴들도 기억 속에 존재한다.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며 여름과도 시간도 잘 보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