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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r 20. 2024

아이 말에 눈물 핑---

아이의 한마디...

아이가 숙제를 하고 있길래

한 마디 했다.

"자랑스럽다. 열심히 하는 뒷모습도 고맙다."


숙제를 끝내고 피아노를 친다.


방에서 빨래를 개고 나왔는데

아이는 소파에 누워 만화책을 보는 것 같았다.

갑자기 아이가 한 마디 한다.


"엄마. 고마워요.... " 뒷 말은 안 들린다.


나: 고마워? 뭐가?


아이: 그냥 고맙지.


나: 픽업? 음식 해줘서? ㅎㅎ


아이: 응. 그냥 다. 엄마. 나 낳아줘서 고마워요.


나:... 네가 태어나서 엄마가 더 고맙지.


아이는 나를 잠시 보며 살짝 미소를

짓고 다시 만화책을 본다.


아이에게 들은 말 중에 가장 고마운 말은

오늘부터 "낳아줘서 고마워." 되었다.


카카오스토리 과거 사진을 보다가

10년 전 사진을 발견했다.


아이가 나에게 보낸 러브레터였다.



#말 #감동 #고1 #부모 #고마움

#보람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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