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나 문화센터 수업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인맥도 없었고 이름이 알려진 강사도 아니기에 늘 고민만 하다가 시일을 넘기곤 했다.
강의 경험치가 많은 강사들이 있고, 이미 한 분야에 전문적인 강사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어서, 새롭게 신인이 들어가는 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아는 선생님의 소개로 문화센터에 난생처음으로 도전을 했지만 인원이 모집이 되지 않아서 못하게 되었다. 낙심과 민망 등의 감정이 스쳐갔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부터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에게 나만의 강의 아이템들을 공유해보기도 하고 최근에 부모교육 쪽으로 강의 제안을 받고 동기부여가 된 시점이라 간절함도 커졌다.
기존에 소속이 되어 있는 곳의 강의들도 있고 익숙해져서 즐겁지만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부모교육 쪽은 늘 마음속에 한 번도 떠나지 않고 하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했다. 그동안 특강식으로 강의를 해오곤 했지만 4주짜리 강의로 다양하게 진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동안 나름 쌓아온 경력들, 자격증, 훈련들도 있지만 가장 자신 있는 거는 실전경험이었다. 삼 남매를 기르면서 경험했던 육아경험은 책으로 혹은 자격증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에, 공감과 실전 스킬 쪽으로 자신이 있었다.
학교 출강으로 만났던 수많은 아이들과의 소통 경험, 과거 상담원에서 일하고 놀이치료사로 장애아동 치료사로서 학부모들과 소통했던 시간들...
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사 과정, 무엇보다 세 아이를 기르면서 만났던 학교 엄마들, 동네 엄마들과의 경험들, 교사 교사(영아부, 유치부, 5~6학년)로 11년 차로서의 잊지 못할 소중한 찐 경험들이 있었다.
여전히 현실에서는 부족한 엄마이기도 하지만 성장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이고 아이들의 사춘기를 겪고 고 3 아이들을 기르면서 경험한 한숨과 눈물은 나의 자산이고 가장 큰 스펙이 아닐까 싶다.
경력 단절 엄마들에게 제2막을 열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일도 해보고 싶은 분야다. 물론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때마다 주어진 상황에서 열리는 길을 따라 하나씩 가보려고 한다. 손해 볼 것 없는 투자이고 후회 없을 기회이니까.
간절함은 두려움을 이긴다.
무언가 해야 뭐든 되겠다는 마음 가짐 => 중년은 그런 의미에서 무섭다.
세상은 여전히 만만치 않고 가끔 두렵지만, 중년은 뒤돌아설 곳이 없으니 나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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