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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Dec 28. 2018

그러면 다 된 거다

 먼 길을 돌아왔어도 괜찮다

 비틀거리고 헤매었어도 괜찮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도 괜찮다

 평안한 꿈 달나라로 혼자서 가는 대신에

 고단하고 밝고 소란하고 좁고 큰 길을 지나

 여기,

 당신이 있는 곳으로

 올해도 나는 대견하게 잘 걸어왔다

 그러면 다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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