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내 몫의 삶을 잘 살아내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지혜롭고, 용감하고, 평안한, 어른이 될 줄 알았다.
나이가 들어서 어른이 저절로 되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숨을 곳이 필요하지만 도망치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어른 아닌 어른
지금도 습관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다른 사람들 눈에 뜨이지 않는 나만의 숨을 곳을 찾아서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 중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소소한 사랑, 소소한 마음, 그리고 참 예쁜 소소한 당신을 생각하며 손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만난 풍경과 책을 통해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