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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디미 Readyme Sep 06. 2021

채용공고 톺아보기 #3 PM/PO 경력자에게 바라는 것

레디미가 전하는 취업의 인사이트,

PM/PO 꿈나무들의 비상을 위한 [채용공고 톺아보기] 시리즈



제 3편.

PM/PO를 꿈꾸는 기획자,

경력을 쌓아가며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PM/PO 신입 채용과 경력직 채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또 PM/PO를 꿈꾸는 주니어 기획자가 현실적으로 무엇을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PM/PO를 꿈꾸는 주니어 기획자가 경력을 쌓아가며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1-2년차를 넘어가며,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여감에 따라 회사는 Product Manager, Product Owner 에게 어떠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학습 콘텐츠도 가장 현실과 가까운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 레디미는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의 ‘전체 > 경영·비즈니스 > PM·PO’ 분류에 게시된 565개의 채용 공고를 모두 수집하여 세세하게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중 3년차 이상의 채용 공고에서 찾아낸 인사이트를 하나씩 나누어볼게요. :)

우선 3년차부터 5년차까지의 채용에서 기업이 인재에게 요구하는 핵심에 대해서 우선 하나씩 알아봅시다.



1. Full-Cycle 경험


연차가 쌓여갈수록 기업이 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당연히 그 사람이 경험한 업무의 양과 질입니다. 이때 Full-Cycle 경험, 즉 프로덕트의 기획부터 런칭까지 과정을 모두 참여해본 경험이 중요한데요.


신입 상태가 아닌 3년에서 5년 정도의 연차가 쌓인 상태에서 인재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할 경우, 인재를 채용하는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봅시다. 회사가 신입이 아닌 3-5년차의 경력자를 더 높은 보상을 제공하면서 채용한다는 것은, 결국 이 사람이 신입 PM/PO가 겪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모두 겪었다는 전제 하에, 이제는 진정 경험해본 리더로서, 바로 실전에 언제든 투입될 수 있고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때의 시행착오는 단순히 프로덕트의 특정 과정만을 경험하며 생긴 것이 아닌, 프로덕트의 전 과정에서의 직접 경험한 것을 의미하죠.


따라서 연차가 쌓인 PM/PO는 회사(팀)의 기대치에 부응하며 프로덕트를 책임지고 통솔해 나가야 하기에, 프로덕트의 초기 기획부터 런칭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본 경험과, 이를 토대로 프로덕트를 리드할 때에 어떠한 오류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2. 와이어프레임 작업 및 프로토타이핑 능력


다음으로 요구하고 있는 건 와이어프레임 작업 능력과 프로토타이핑 시행 능력이었는데요. 와이어프레임과 프로토타이핑. 아직 두 단어 모두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먼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와이어프레임(Wireframe)이란,


와이어프레임을 쉽게 이해해보기 위해서, 한 번 우리가 집을 짓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 집에 방이 세 개 있고 냉난방이 되고, 전기가 들어오고 창문이 열리고 닫히고 등의 기본적인 기능이 정의되었다면, 이 정의만으로 만들 수 있는 집의 가짓수는 몇 가지가 될까요? 또, 현재 이 글을 읽고 떠올리는 집의 형태가 아파트인가요? 주택? 아니면 호텔? 한옥? 1층? 쉽게 답변하기가 참 어려운 질문이죠. 


이렇듯 기능만으로는 산출물의 범위를 제한 할 수는 있으나, 그 형태 자체를 정의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집을 짓기 전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죠.

웹도 마찬가지입니다. 웹의 '설계도'가 바로 와이어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며, 우리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다룰 때 와이어프레임을 활용하는데요.


- 구조 : 페이지 요소의 구성 방식

- 콘텐츠 : 페이지에 표시될 내용

- 기능 : 인터페이스의 작동 방식


이처럼 와이어프레임은 전체 페이지의 큰 골격, 즉 구조, 콘텐츠, 기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자료이기 때문에, 와이어프레임을 통해서 팀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디자인 팀은 와이어프레임을 이용하여 디자인의 현재 상태, 향후 비전, 작업 경로 등을 공유할 수 있죠. 집이 완성된 모습으로 현실에 구현되기까지 설계도가 하는 역할과 아주 흡사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더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의 참고 자료를 활용해주세요. 


와이어프레임, 더 알아보기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할 와이어프레임 제작 3단계ㅣ 브런치, 디자인 이야기 Magazine (2020)

개발자와 소통하는 언어가 되는 '와이어프레임'ㅣPHILOSOPHIREN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란,


프로토타이핑이란 제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이전에, 실험할 수 있는 초기 모델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시연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생각해놓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죠. 아무리 열심히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직접 한 번 보여주고 사용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직접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제품/서비스를 체험하게 하는 '프로토타이핑'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은 시간과 최소 비용을 이용하고서도, 빠르게 시장 가치를 테스트를 하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 그래서 프로토타이핑은 리스크를 줄이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참고 자료를 활용해주세요! �


프로토타이핑, 더 알아보기

프로토타입 - 부담 없이 실패하는 방법ㅣ브런치, 양혜성, Apr 23, 2020.



위의 내용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모두들 동의할 거에요. 이러한 와이어프레임 제작과 프로토타이핑 진행이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실현시켜 나감에 있어서 분명 없어서는 안 될 단계라는 사실을요.

그렇기에 한 프로덕트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리더의 자리에서, 이미 적지 않은 경험을 쌓은 PM/PO는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하고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한 경험과, 이와 관련된 능력치를 당연히 지니고 있어야겠지요?



3. 업무 생산성 및 협업 도구 이용 경험


업무 생산성 도구, 업무 협업 도구의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


- Slack : 협업 메신저 툴

- Trello : 프로젝트 관리 툴

- Google Workspace : 공동 작업 및 생산성 툴

- Notion : 문서 작성 툴

- Confluence : 지식 공유 및 공동 작업 툴

- JIRA : 이슈 추적 및 프로젝트 관리 툴


여기서 슬랙과 노션은 저희 레디미 활동을 통해서 다들 접해보셨죠? 실제 업무에서도 활발히 이용하는 툴이랍니다. 신입이 아닌 3년차 이상의 경력자 PM/PO의 경우에는 단순히 이 툴을 알고 있느냐를 넘어서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바로 원할하게 툴을 사용하며 협업해나갈 수 있는지를 요구하고 있었답니다.



4. 다양한 분석 방법론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


분석 방법론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코호트 분석, A/B 테스트, AARRR 분석 등이 존재합니다. 3년차 이상의 경력자를 채용할 때에는 이러한 분석 방법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또 이를 직접 실무에 적용시키는 경험을 해보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있었답니다.


결국, 단순히 지식을 넘어서 실제 상황에서 적용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3년차 이상의 경력자 인재 채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분석 방법론의 예시로 언급한 코호트 분석, A/B 테스트, AARRR 분석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궁금한 분들이 계실거에요.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든다면, 아래의 참고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실무와 맞닿아 있는 필수 지식을 한 층 한 층 쌓아보자구요. ��


코호트 분석, 더 살펴보기

"코호트 분석은 사용자를 그룹으로 나눠 지표별로 수치화한 뒤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사용자의 유지율을 이해할 수 있는 코호트 분석 이해하기 | 브런치, 넥스트 모바일 이야기 Magazine (2021)

도메인에 맞게 사용이 필요한 코호트 분석 | 브런치, 구글 애널리틱스 제대로 파헤치기 Magazine (2018)


A/B TEST, 더 살펴보기

"디지털 환경에서 전체 사용자를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누어 특정한 UI나 알고리즘을 비교하는 기법입니다."

AB Test 기본부터 심화까지 - 1편 | 브런치, Digital Native Magazine (2020)

아마존, 에어비앤비, 넷플릭스의 AB테스트 결과 정리 | 브런치, Digital Native Magazine (2020)


AARRR 분석, 더 살펴보기

"서비스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부족한 단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에 유용한 모델입니다."

그로스 마케팅의 첫 단추! AARRR 퍼널 | 브런치, 빅인, Oct 16, 2020.



5.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다음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에 기반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서 데이터 툴을 직접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언급한 대표적인 데이터 툴에는 Amplitude, Google Analytics, Mixpanel, Tableau, Appsflyer, Python/R, Excel 등이 존재했답니다.

이 중에서 Google Analytics 와 Excel 은 초심자가 사용하기에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데이터 분석 툴인데요. 엑셀은 워낙 공공연하게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조금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참고 자료를 가지고 왔어요.


Google Analytics, 더 살펴보기

구글 애널리틱스(GA)로 특정 페이지 분석하기 | 뷰저블 인사이트 블로그 (2020)

구글 애널리틱스(GA) 초보자 가이드북 |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HEDLEY 블로그 (2021)



6. IA 정의, SB 작성 경험

다음으로는 IA(Information Architecture)를 정의하고, SB(Storyboard) 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주요한 요소로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Full-Cycle로 프로덕트 진행에 참여한 경험'이 충족된다면, 높은 확률로 따라오는 경험인데요.


IA(Information Architecture)란 제품/서비스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우선순위와 내비게이션, 구조 등을 도식화한 것입니다.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내의 각 기능들이 어떻게 묶여 있으며, 그 내부의 요소들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하고자 만드는 정보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B(Storyboard)란 통상적으로 기획자가 디자이너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달하는 문서를 의미합니다. 결국 이 SB의 본질은 한 팀을 이루는 각 기획, 디자인, 개발 분야의 사람들이 프로덕트의 구현과 관련하여 서로 잘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기획자는 이 SB를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잘 만들어야 하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이 SB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기획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야 한답니다.


IA(Information Architecture)와 SB(Storyboard). 프로덕트의 기획과 구현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과정이라는 사실이 이제 보이시나요? 5년차 이상의 경력자 PM/PO를 채용하고자 할 때, 이 IA 정의와 SB 작성 경험을 요구하는 것도 바로 이 과정이 이렇게 프로덕트의 근간이자 핵심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7. 다른 부서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이해도


마지막으로, 3년차 이상의 PM/PO 채용 공고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다른 부서와의 단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일정 수준의 이해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본 신입 채용에 있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통용되는 것이, 이제는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전제로 한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어 있었답니다.


어찌보면 리더의 입장에서 팀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기획, 디자인, 개발 중 하나에만 밝은 혜안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고 다른 부서에 대한 이해도가 전제되어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겠죠. 개발자가 이야기하는 기술적 문제를 이해하고, 각 팀의 시간적 리소스나 비즈니스 요구사항 간의 절충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구요. 각 부서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하여, 프로젝트 전반의 문제 상황을 감별하면서 부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연차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능력은 더욱 더 중요해지겠죠.




그렇다면 이제 3년차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덕트 매니저(PM)와 프로덕트 오너(PO) 각각의 채용 공고를 통해서 위에서 살펴본 자질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볼게요. 




화제의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KRAFTON)의 프로젝트 매니저 채용 공고



최근 상장되어 한동안 IT 게임 스타트업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죠. 대한민국 게임 업계의 메이저 회사인 '크래프톤'의 3년차 이상 프로젝트 매니저(PM) 채용 공고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구는 "컨플루언스, 지라와 같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을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 사람" 이네요. 앞서 다룬 업무 생산성 및 협업 도구를 경험해봤는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구사항과 일치하죠. 스타트업과 같이, 항상 유연하고 효율적인 소통이 우선시되는 Agile(애자일) 조직에서는 이러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통과 관리 측면 모두에서 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다음으로, 경력자를 뽑는 공고인만큼 너무나 당연하게도 PM 유경력자를 자격요건에 명시해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리드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사실 위에서 다룬 대부분의 항목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랍니다. 프로젝트/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Full-Cycle 로 기획부터 런칭까지, 전 과정에서 핵심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이야기기 때문이죠. �


"통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전반적인 콘텐츠 제작의 PM 경험" 이라는 문구도 보이죠. 이 문구에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통합적인 마케팅 캠페인이라는 워딩을 통해서도, 결국 다양한 코호트 분석, AARRR 퍼널과 같은 분석 방법론을 실무에 적용시킨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답니다.




지그재그를 인수한,

카카오 스타일(KAKAOSTYLE)의 프로덕트 오너 채용 공고


다음으로는 카카오 스타일의 프로덕트 오너 채용 공고인데요. 카카오 스타일에 속한 여러 회사들 중에서도, 2-30대를 겨냥한 성공적인 여성 패션 플랫폼 업체 '지그재그'를 리드할 프로덕트 오너를 구하고 있었답니다. 역시나 3년차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이구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어떤가요,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이죠.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문구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분석하고 문제를 찾아 해결" 한다는 업무인데요. 그 아래의 내용을 계속 읽어보니, SQL/GA 등의 데이터 분석툴을 사용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는 말이 나오네요. 바로 그 밑에 등장하는 A/B 테스팅을 통한 프로덕트 개선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는 문구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실무에 적용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역시 3년차 이상의 PM/PO 에게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고가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문구는 우대사항에 적혀 있는 "개발에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라는 말인데요. 이 또한 3년차 이상의 경력자에게는 단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다른 부서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이해도를 요구한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신입과 낮은 연차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내가 속한 분야와 내가 맡은 업무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했다면, 연차가 높아질수록 내가 속한 분야의 바운더리를 넘어서서, 내가 맡은 업무와 맞닿아 있는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지식과 스킬을 쌓아가야 한다는 말이겠죠. 다시 말해, 직접 내가 그 업무를 대신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할히 소통을 진행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PM/PO 꿈나무들의 비상을 위한, 채용공고 톺아보기] 시리즈를 마칩니다.

그동안 열심히 읽으며 따라와주신 레디미 인재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레디미와 함께하는 여러분의 빛나는 성장의 여정을 늘 응원하며,

다음에 더욱 발전된 양질의 콘텐츠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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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패스는 21년 9월 13일자 이후로 "레디미 온보딩"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PLUS+] 쿠팡에는 기획자 대신 'PO'가 있다.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함께 나누어볼 만한 영상을 담아왔습니다. 실제 현직 쿠팡의 PO가 말하는 프로덕트 오너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미니 CEO'라고도 불리는 'PO'라는 직군은 왜 희소성이 있고, 현재 많은 회사에서 원하는 직군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영상이랍니다. 오늘의 학습은 아래의 영상으로 마무리해보아요. :)


https://www.youtube.com/watch?v=9O-2atd5ZFg&feature=youtu.be





참고 문헌


『UX 디자인 입문』, 브런치, Design Research Process (2)

https://brunch.co.kr/@rladudrl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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