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은 더 지속될 줄 알고
많이도 아꼈나 보다
이미 내가 포기할 걸 알고
많이도 애썼나 보다
치유 받아야 할 마음을 꼭꼭 숨겨놓고
하나만 내 마음에 들였나 보다
당신이 소중하고 작은 행복을 얘기하면
그제서야 바뀐 해를 찾아서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어두워진 것도 미안해서
당신의 맑음 앞에 부끄러워지는 나
나도 덩달아 당신의 맑은 마음에
숨을 곳을 찾는 것
그게 어제의 나이자 무너지고
어두워질 때의 나였다
<그저 숫자가 되는 것들>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