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고 말하지 않고
안녕,
적는다
당신의 이름을 적는다
풀꽃 작은 둥지마다
흰 서리 같은 시간이 내려앉는다고
말하듯, 안녕
당신의 빈자리에
시집 <사과꽃이 온다> 수록
시인 가정의학과전문의 <발견> 등단. 시집 『오래된 말』『기다리는 게 버릇이 되었다』『눈물 만큼의 이름』『사과 꽃이 온다』시편 묵상시집 『그가 들으시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