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출장

아들아, 너로부터 배운다 3회

네명의 가족은 마트에 가기 위해 차로 이동 중이다.

아빠가 엄마에게 다음 주에 있을 출장 일정을 이야기한다.

'나 다음 주 화성 출장이 있어 -'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유치원생 아들

'화성은 화산이 많은 데야?'

옆에 있던 4살 터울 누나가 한심하다는 듯

'아빠 오랫동안 출장 가실 거야 ~

 아빠 그런데 화성은 로켓 타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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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았다는 듯 아들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끼어든다

' 아빠, 외계인 사인 꼭 받아 와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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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어.., 알겠어.'

아빠는 웃으며 대답한다.

이렇게 아빠는 외계인 사인을 받아와야 하는

미션을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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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Mars)까지 출장을 보내준

아이들의 진심 어린 상상의 나래로 인해

미소를 한껏 머금었다

화성으로 출장 가는 날이 언제나 올까?

아빠는 외계인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 말이다.

UFO 출몰지역이라도 가봐야 하는 건가 싶다 ^^

아이들의 순수함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바닥 삼아 뛰어오르는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뛰어오를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