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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Apr 06. 2024

01.3.2.3.8. 율법의 종, 모세의 연대기-1

01.3.2.3.8.1. 이스라엘 가족에서 민족이 되다.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이주한 후 260년이 지났다. 오랜 세월이었지만 너희들에게 준 성경에는 단 한 줄의 기록만이 남아있다.  
  
    
6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들과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고, 7이스라엘 자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수가 많아지고 매우 강하여 그 땅을 가득 채웠다.(Exodus 1:6-7 바른)  
  
내가 구원을 위해 부른 나의 백성은 이제 거대한 민족이 되었다.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 비해 강하고 건장했다. 그리고 그들의 수도 이집트 백성을 압도했다. 70여 명의 가족이 불어나 이집트 전체 국민의 숫자를 넘어섰다. 이 자체가 기적이었다. 그 기간이  260년이었다. 도저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이 이렇게 강하게 되고 단 시간에 민족을 이룬 것은 나의 구원의 계획 안에 있었다. 나는 내가 가서 구원을 이룰 도구로 이들을 선택했다. 나는 이들에게 성경을 주고 그 성경을 통해 구원의 계획을 알릴 것이다. 그들은 그 자체로 민족 교회가 되었다. 그들의 역사는 성경에 기록되고 그들의 역사를 통해 내가 세상에 올 것이 준비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역사를 통해 나의 구원을 기다리고 나를 메시야라 부르며 기다렸다. 그들은 언제나 그들의 역사의 위기의 순간에 나를 기억하고 나를 속히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인간은 우리에게 받은 통치자의 권세가 있기 때문에 내가 세상에 가서 구원을 이루는 것도 인간들의 원함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원함이 있는 자들이 기도해야 내가 세상에 갈 수 있다. 그리고 구원을 위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여 승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인간들의 원함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메시야를 예언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수많은 무리들이 필요했다. 그 무리의 대부분이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나를 기다리던 자들은 구약의 교회 안에 있었고 그 교회는 나라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나고 자라며 나에 대해 듣고 결국 귀로 들었던 나를 만난 자들은 나의 뜻을 따라 나를 기다렸다. 나는 그들의 기도를 통해 세상에 왔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 태어났고 나의 기도와 나의 원함을 인간으로서 우리(삼위일체)에게 올렸다. 나는 인간이었기에 아담의 권세를 가졌고 나는 인간이었기에 세상 통치자의 권세를 가졌다. 나는 두 번째 아담으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졌다. 그 권세로 세상에서 구원의 길을 이루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마지막 다 이루었다는 말을 함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 모든 역사를 이룰 곳이 바로 이스라엘이었다. 나는 그래서 이 민족을 불러 성장시켰다. 아직 이들은 시내산에서 나를 만나지도 못했다. 율법을 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미 아브라함을 통한 약속이 주어졌고 모리아산의 숫양의 희생으로 나의 구원을 향한 믿음은 땅에 뿌리내렸다.  
  
나는 260년 만에 강한 민족으로 성장한 이들을 이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땅으로 이끌려한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환경이 좋을 때는 이곳에서 번성했다. 그런데 이들이 번성하자, 이집트의 본 백성들이 위협감을 느꼈다. 자신들보다 뛰어난 신체와 정신을 가졌고 숫자도 자신들보다 많은 이스라엘이 반역을 하거나 타국과의 전쟁에서 배신을 한다면 자신들은 멸망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 불안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의 수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했지만 그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이스라엘이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는 것은 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파라오가 등장했다. 처음 요셉이 총리로 다스리던 시절은 80여 년이었다. 그 시절에 파라오와 그 후계자들은 요셉과 함께 했다. 그 시절 사람들이 200살 가까이 살았음을 감안하면 요셉을 어린 시절에 본 파라오의 후계자도 200살 가까이 살아 통치했다. 그 파라오가 죽고 요셉을 본 적 없는 파라오가 왕권을 가지게 되는 시기는 요셉의 총리 시작으로부터 대략 260~280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요셉의 통치기간 80년과 파라오의 생존기간 200년을 합하면 280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가 등장하는 시기가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이주한 후 260년 정도 되었을 때였다. 260년이라는 시기로 알 수 있는 것은 마지막 요셉을 아는 통치자는 최소한 20대까지 성장하는 동안 요셉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에 의해 요셉을 알지 못하는 파라오가 등장했다. 그는 요셉과 그의 신인 우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불신을 떨치지 못했고 그들을 핍박했다.[^1]  


01.3.2.3.8.2. 내 백성을 구원할 구원자, 모세


이제 나의 민족이 핍박의 땅으로 변한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으로 갈 시기가 도래했다. 나는 이를 위해 또 한 사람을 준비했다. 그는 나를 닮은 삶을 살았다. 나는 세상에서 버려져 십자가를 졌다. 나는 가는 곳마다 박해를 받고 거부를 당했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그 땅의 통치자 헤롯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쳐해 졌다.  
  
출이집트(EXODUS) 시대에 나의 민족을 나에게로 이끌어 가나안에서 살게 할 나의 구원자는 처음부터 죽음의 위기에 내몰렸다. 파라오가 아이를 낳으면 사내아이는 모두 나일강에 버려 익사시키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엄마와 아버지는 레위인이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죽일 수 없어 감추어 길렀으나 이제 아이가 자라고 아이의 울음소리도 커져서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었다. 3개월이 되자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파피루스 갈대 상자에 담아 강가 파피루스 갈대 사이에 두었다. 아이가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파피루스 상자에는 원유와 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을 섞어 방수를 했다. 그리고 아이의 누나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파라오의 공주가 목욕하러 왔다가 그 상자를 발견했다. 공주도 히브리인들의 아이는 강에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아이를 쳐다보니 이 어린아이가 무슨 죄가 있어 죽어야 하나 하는 마음에 너무 불쌍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그 아이를 살리려고 했다. 그때 멀리서 보고 있던 아이의 누나가 뛰어와 아이에게 젖을 먹일 유모를 불러오겠다고 했다. 공주는 마침 잘 되었다 생각하며 허락했다. 아이의 누이는 아이의 엄마를 불러왔다. 공주는 유모에게 아이를 맡겼다. 아이가 젖을 먹고 자라자.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공주에게 아이를 데리고 갔다. 공주가 기르지 않고 자신의 아들로 기르면 아이는 발각되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한 것도 공주가 주워서 젖을 먹이라고 맡겼다고 결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했을 때는 아이를 어쩔 수 없이 공주에게 데려가야 했다. 주변 사람들도 물었고 이집트의 관리나 군사들은 정말 아이가 공주에게 선택을 받았는지 자주 의심을 했다. 그리고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그 즉시로 아이를 빼앗아 죽일 기세였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유모인척 하며 아이를 왕궁으로 데려가 파라오의 공주에게 보였다. 성장한 아이를 본 공주는 기뻐하며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삼았다. 이것은 파격적인 것이었다. 이집트인도 아닌 이방인을 그것도 강에 버려졌던 아이를 양자로 삼은 것이다. 특히 태어나면 반드시 죽여야 하는 히브리인의 아이를 양자로 삼는 것은 왕의 국법을 어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버지 파라오에게 허락을 따로 받아야 했다. 그래도 공주는 이상하게 아이가 사랑스럽고 무엇보다 그 아이가 죽는다는 것이 너무 불쌍히 여겨졌다. 내가 택한 이 시대의 구원자였던 아이였기에 성령을 통해 공주의 마음에 긍휼을 가득 부었다. 그래서 고집을 부려 양자로 삼았다. 아이는 히브리인의 아이답게 강하고 지혜로웠다. 또 젖을 먹으며 어머니로부터 조상들의 신인 우리에 관해 배웠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들을 이집트로 이끌었던 구원자 요셉의 뼈를 들고 자신들은 히브리인들의 고향인 가나안 헤브론으로 가야 할 것에 대해서도 들었다. 또 자신의 민족, 이스라엘은 히브리인이라 불리며 지금 이집트 사람들이 박멸하려는 대상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았다.  
  
공주의 아들이 된 아이의 이름은 모세였다. [^2] 공주가 물에서 건져내었다(끌어내었다)라고 해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  강에서 끌어내거나, 건져내는 것은 강에서 구조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성경에 나온 구원이란 단어와 같은 뜻이다. 이는 모세 자신이 물에서 구원받은 자임을 뜻하는 것이고 또 예언적인 이름으로 모세를 통해 홍해에서 이스라엘 전체를 건져내어 구원받을 것임을 뜻한다.  
  
모세는 공주의 양자로 성장하여 40살이 되었다. 그 당시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너희 시대의 20대의 청년이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민족을 사랑했다. 그리고 핍박당하는 자신의 민족을 위해 언젠가는 자신들의 신인 우리가 구원하러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청년이 우리의 구원을 기다려야 하는 세월은 너무 큰 인내가 필요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구원을 기다렸으나 그 구원은 아직 오지 않고 있었다.  


01.3.2.3.8.3. 세상 가장 온유한 자의 살인


하루는 이집트인이 히브리인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마치 일본인이 식민지의 백성인 조선인을 조센징이라 부르며 경멸과 폭력을 행사했던 것처럼 무자비하게 때렸다. 공주의 아들이었던 모세는 이를 말려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너도 똑같은 히브리 종자라 편을 드느냐"는 조롱만을 들었을 뿐이었다. 그 말에 분노가 폭발한 모세는 그 이집트인을 때려죽였다. 그리고 그 시체를 이집트의 모레에 파묻었다.  
  
성경에는 모세가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 기록되었다. 그런데 그 온유는 너희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 다르다. 이렇게 사람을 쳐 죽이는 모세가 너희 기준으로 온유한 사람인가? 모세는 살인자였다. 너희 시대의 백범 김구는 김창수였던 시절 일본인을 때려죽였다. 성경의 온유는 유순하고 고분고분하며 심지어 유약해 보이는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와는 거리가 멀다. 인간을 향한 온유를 가진 자는 약한 자일뿐이다. 인간의 눈치를 보며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해야 온유할 수 있다. 영어의 겸손이나 온유도 이러한 뜻에서 출발했다. 너무 약하기에 살아남기 위해 눈치를 보고 모두에게 친절한 척할 수밖에 없는 자의 모습이 인간들의 온유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온유는 그렇지를 않다. 그 온유의 방향이 인간들이 아닌 우리에게 고정된 인간이 온유한 인간이다. 우리를 알고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우리 앞에 납작 엎드리는 인간이 온유한 인간이다. 그 성향이 강하고 성질이 급하며 여차하면 사람도 때려죽이는 인간이라도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만을 의지하여 우리의 눈치만을 살피는 인간이 우리에게 온유한 인간이다. 인간들을 대하는 태도가 결코 아니다.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온유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모세는 온유한 자였다.  
  
그가 시내 산 앞에서 우상숭배를 한 자신의 민족을 내가 멸하려 하자 자신의 레위 지파를 모두 불러 세웠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는 우리가 자신의 민족을 멸할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레위 지파에게 칼을 들고 이스라엘 진을 지나며 앞에 보이는 모든 자들을 베어버리라고 했다. 이 사람이 온유한가? 그렇다. 우리가 보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우리 앞에 겸손한 자다. 가장 온유한 자다. 그는 우리를 두려워하여 자신의 민족을 살리려면 자신의 민족이 죄를 깨달아야 함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민족 중 삼천 명을 칼로 쳐 죽인 사람이다. 이 사람이 온유한가? 그렇다. 그는 온유하다.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다. 왜냐하면 그는 오직 우리를 두려워했다.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백성을 살리기 위해 나의 눈치만을 보고 내 앞에서 백성들이 죄를 뉘우칠 수 있도록 그들 중 삼천을 죽이기까지 했다. 그제서야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온유다. 바로 이런 자들이 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천국에 들어올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바로 천국의 통치, 바로 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다. 오직 나만을 두려워하고 나의 뜻과 나의 계명만을 법으로 지킨다. 그러므로 그는 나의 통치를 받는 자다. 그가 나의 통치를 받음으로 그곳에는 나의 통치가 임한다. 바로 하늘의 통치가 임한다. 바로 그곳이 하늘나라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은 이렇게 나만을 두려워하고 철저히 나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나의 통치에 속한 자들이다. 이들이 온유한 자다. 성경은 너희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경을 너희에게 준 나의 뜻대로 해석해야 한다. 그것을 깨달아야 살 길을 얻을 수 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이 말을 너희들 시대에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강한 나라 천국이 쳐들어 왔다. 살려면 항복하고 빨리 천국으로 전향하라"  
  
깨닫고 알아서 항복하고 설설 기는 자들이 진짜 온유한 자들이다. 이 표현들이 거슬린다면 너희는 지옥의 땔감들이다. 너희는 교회를 다닌다 해도 아직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한 어리석은 개들일뿐이다. 나의 이 글을 읽고 나를 향한 모독의 말을 하는 자들아, 나의 선지자를 욕하는 자들아, 이제 너희는 너희 삶에서 나를 두려워할 만한 일을 겪을 것이다. 곧 그 일이 일어날 것이니 그전에 두려움을 가지고 회개하라. 너희가 본 가짜 교회들을 욕했을 때는 그곳에 내가 없으므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너희들이 들은 말은 인간의 말이 아니므로 두려워하라. 나는 너희 돈도 너희의 알량한 머릿수도 필요 없다. 나는 거짓 목자들과 같이 너희에게 굽신거리지 않는다. 오히려 너희가 나를 향해 굽신거리며 고개를 숙여야 한다. 너희 처지를 깨달으라. 항복하지 않으면 너희에게는 오직 죽음과 심판만이 있다. 이 말을 대적해 보라. 너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혹 내가 긍휼히 여겨 목숨을 보존하여 주는 동안에 속히 잘못을 고하고 나에게 납작 엎드리라. 그러면 너의 삶에 긍휼이 임할 것이다. 참으로 온유한 자가 돼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너의 길들에서 멸망할 것이다. 혹 돌이켜 회개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성령이 지시하는 교회로 가라. 그곳에서도 나의 말을 듣고 내가 기록한 성경만을 두려워하라. 그리고 그곳에서 너에게 임할 나의 생명과 성령이 주는 회개의 세례를 기다리고 간절히 기도하라. 그러면 물로 임한 내가 강한 바람과 불로 네게 임하여 영생의 불꽃을 부으리라. 그리고 나의 증인이 되어라. 네 안에 임한 나는 강한 자(엘로힘, 엘샤다이)이니 나는 너를 통하여 열방으로 나아가리라.  
  
내가 이렇게 강하게 말하는 것은 내가 너희를 정죄하거나 또는 너희를 심판하기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는 평생을 죄의 종으로 살고 사회네트워크를 통해 공멸을 향해 달려간다. 너희는 세상 모든 곳으로 연결된 망을 통해 착취와 살인과 방화와 강간에 일조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간접적으로 알든, 직접적으로 알든, 또는 모르고 싶어 하든, 너희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너희가 양심에 화인을 맞은 싸이코패스라 하여 너희 죄가 없어질 수는 없다. 사실 너희는 직접적으로 자신이 짓는 죄도 죄인지, 죄가 아닌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앞에서 계속 죄의 심각성과 너희 안에 있는 공멸의 DNA에 대해 살펴본 목적은 너희에게 현재적 심판과 미래적 심판이 동시에 존재함을 알리려 한 것이다. 너희는 현재적으로도 지옥도에 살며 앞으로 죽은 후에는 완전한 지옥도에 살게 된다. 그러니 그 모든 고통과 슬픔과 재앙에서 그리고 죄의 쾌락이 가득한 싸이코패스적 더러운 삶에서 돌이켜 살기를 바란다. 네가 살 길은 나에게 오는 것 외에는 없는데 너는 왜 의심하고 무엇이 실체적 진실인지 찾지 않느냐? 너희가 그냥 외면한다고 해서 지옥이 너를 비껴가거나 죄의 벌이 너를 놓아주겠느냐? 나의 아이야 마약에 취한 변태적 쾌락에서 이제 깨어나 숨을 쉬고 살아주겠느냐? 그래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지옥이 있는지 나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현재적 지옥도가 무엇인지 내게 물어보라. 네가 진정 알기를 원한다면 네가 끝까지 나에게 보기를 구한다면 나는 너에게 그것을 보여 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깨닫고 계산하여 보고 나의 나라를 선택할 것이다. 철저히 계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나를 선택해야 함이 깨달아지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리고 자존심도 내리고 나에게 오라. 그것이 너의 본성에 맞지 않음을 본다면 나에게 도움을 구하라. 너의 마음을 변화시킬 자는 오직 성령 외에는 없다. 네 안에 성령이 부어질 때까지 오순절과 같은 진정한 회심과 거듭남이 네게 올 때까지 마지막까지 기도하라.  


01.3.2.3.8.4. 지명수배자, 모세


모세의 살인은 결국 탄로 났다. 모세는 바로에 의해 지명수배되었다. 그는 나와 자신의 민족을 위한 열정이 넘쳤고 그 열정이 과하여 사람을 죽였다. 자기 민족의 구원을 기다리는 40년의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 그는 참고 참다가 결국 그 억눌렸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람을 때려죽였다. 그는 그의 죄를 알게 된 파라오가 자신을 척살하라는 명을 내린 것을 알았다. 그의 양어머니 공주는 그의 심정을 이해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아들이 어떤 죄를 지었어도 살아남기를 바랐다. 그래서 아들의 도주로를 뚫어주었다. 돈과 자신의 권력으로 아들이 달아날 길을 열었다. 모세는 양어머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런데 파라오의 권력은 강했다. 이집트의 영역권에서 모세의 생명은 안전할 수 없었다. 당시는 건축술만 발달한 것이 아니었다. 파피루스에 그려진 회화도 발달했다. 왕궁에서 모세의 얼굴을 자주 보았던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지명수배 전단지는 모세의 실물과 너무 닮아있었다. 또 모세는 연례행사에서 공주의 양아들로 이집트의 백성들에게 얼굴이 공개된 인물이었다. 그래서 모세의 얼굴을 지명수배 전단지 없이도 알아보는 자가 이집트 인구의 5분의 1을 넘었다. 이집트의 영역을 넘어서는 지역에서도 모세는 안전할 수 없었다. 문명권에 속한 도시들에도 전단지가 배포되었다. 그만큼 파라오의 진노는 대단했다. 노예상들은 대부분 노예사냥과 함께 지명수배자 사냥도 함께 했다. 노예상들은 상단과 함께 움직이며 상단의 호위노릇을 겸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이들의 활동범위는 예상외로 넓었다. 그래서 모세는 조상들이 살았던 고향 헤브론으로도 갈 수 없었다. 그곳으로도 상인들이 지나다녔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그 길에서 요셉이 노예상인들에게 팔렸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 길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 자기 민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이집트와 주변국의 모든 정보를 40여 년 동안 수집한 모세가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01.3.2.3.8.5. 광야의 나그네, 모세


그래서 모세는 모든 문명을 떠나야 했다. 자발적으로 문명을 버리고 유목민의 방랑길에 올랐다. 그는 방랑길에서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를 만났다. 그녀와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다. 그녀의 아버지는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였다. 그도 나를 섬기는 자였다. 그 속에서 모세는 안정을 찾았다.  
  
안정이 찾아오자 생각이 복잡해졌다. 이제 자신은 양어머니도 자신의 친어머니도 그리고 형제와 아버지도 만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파라오의 궁전에서 누리던 호화로운 생활도 그리고 그곳에서 접할 수 있었던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한 정보도 이곳 아라바 광야에서는 닿지 않았다.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한 반역에 동원할 군대와 정계의 인맥들도 닿지 않았다. 자신이 지명수배자가 되고 나니 그 모든 것들이 다 무너졌다. 지금까지 배워오고 연습했던 모든 것은 이곳에서는 소용도 없는 것이 되었다. 모세는 이제 민족의 구원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구원할 수 없는 거짓 구원자다. 이런 절망감이 밀려들자 가슴에 응어리가 생기고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았다. 거기에 배신감까지 몰려왔다. 자신은 자기 형제 히브리인을 구했을 뿐인데 히브리인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화가 난다고 자신의 죄를 까발렸던 것이다. 현상금이 걸린 것도 아니고 아무 이익도 없는데 자기들 싸움의 분풀이에나 소용 있는 어리석은 이유로 자신을 죽음으로 내 몬 것이다. 자신은 모든 것을 걸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려 했는데 자신의 평생을 그것에 투자했는데 그 자기 민족이 자신을 하찮게 여기고 자신의 생명을 경각에 달리게 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 민족을 구하는 독립운동을 했다고 고발한 것이다. 배신감이 몰려왔다. 이제 그 따위 히브리 민족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은 민족을 구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이집트 황실에서 힘을 길러 파라오를 제거하고 역성혁명을 일으킬 생각까지 했다. 파라오의 공주의 아들이었던 자신이라면 한번 시도할 수도 있는 계획이었다. 그 계획을 위해 40 평생을 숨어서 조용히 힘을 기르고 인맥을 쌓았다. 잠도 줄이고 모든 일을 절제하며 자신을 사명에 몰아붙였다. 현 파라오의 통치에 불만을 가진 세력들을 가만히 포섭하고 그 힘이 어느 정도 모이기를 기다렸다. 그 힘이 파라오의 군대의 반에만 미치기만 한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었다. 자기 민족 이스라엘은 이집트인보다 수가 많았고 신체도 훨씬 건장하고 강했다. 어차피 용병집단이었던 파라오의 군대의 절반만 자신의 손에 들어온다면 자기 민족 히브리인들로 급조한 군대가 더해져 자신에게 훨씬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은 분명했다. 파라오의 군대 절반이 아니라 5분의 1만 있어도 최소한 자기 민족을 데리고 탈출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이제 자기 평생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 자신이 목숨을 건져 준 자기 민족의 가벼운 혀에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그 동족의 혀가 자신을 물 밑으로 끌어당겨 수장시키려는 듯했다. 낮에도 그 일을 생각하면 분노가 터져 나왔다. 밤에도 그 일로 인해 화가 나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기를 반복했다. 그의 절망과 슬픔, 우울, 분노는 치유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젊었을 때의 패기도 사라졌다. 40년의 세월 동안 파라오의 황궁에서 익혔던 모든 지식과 기술들은 모두 지워졌다. 병법서의 내용들도 지워졌다. 이집트의 중요한 정보들도 40년 전의 것이라 소용이 없었고 그 소용없는 정보들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 것도 이미 수십 년 전의 일이었다.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한지도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났다. 그 아들의 이름을 지을 때만 해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자신이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을 한탄하여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나그네)라고 지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40년의 세월이 흐르자 모든 것이 편해졌다. 이제 이 궁벽한 오지의 생활이 너무 행복했다. 아무 걱정도 없이 세월을 보내고 양젖을 짜서 버터와 치즈를 만들고 광야에 난 합환채나 갑자기 비가 내렸을 때 나는 나물들을 맛보는 것도 행복했다. 비가 내리면 하룻만에 피어나 광야를 뒤덮는 붉은 광야의 이름 모를 꽃들도 사랑스러워졌다. 이제는 그 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그것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낼 여유로움이 몸에 배었다. 행복했다. 그냥 모든 근심은 이집트의 모래에 묻어버리고 이렇게 그냥 행복하기만 하면 되었다. 양들처럼 한가로이 거친 풀을 뜯으며 있는 것에 만족하면 될 일이었다. 양의 수도 늘어갔다. 아내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미인이었고 유목민의 풍습상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더 많은 미인을 아내로 거느릴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 모세는 그 모든 것도 귀찮았다. 과거에는 원망과 분노로 인해 모든 것이 시들했었다면 지금은 유유자적한 생을 위해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 다른 여인을 취하여 아내 십보라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싫었다. 또 장인에게 더부살이했던 주제에 그리고 이제 장인에게서 독립했다고 장인의 딸 외에 다른 여자를 들여 장인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심지어 아이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 그래서 자녀도 많이 낳지를 않았다. 그렇게 모세는 장년의 시기를 맞이했다. 너희 인간 중에 공자라는 자가 불혹이라 했던가, 그런 연배가 모세에게도 찾아왔다. 그의 나이가 80이었지만 그 시대의 평균 연령을 감안했을 때 너희 시대의 40과 같은 나이가 된 것이었다.


01.3.2.3.8.6. 때 늦은(?) 콜링


그 시기에 우리는 모세를 찾아갔다. 모세가 80이 되었을 때다. 불혹(80?, 40?)의 나이를 넘긴 모세는 숙달된 광야의 목자가 되었다. 이제 그 생활에서 행복을 찾았다. 양들을 쓰다듬으며 양들 곁에서 단잠을 자는 목가적인 풍경에 어울리는 중년의 남자가 되었다. 그 풍경에 아들 게르솜이 더해졌고 아내 십보라도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제 단순한 삶에서 행복을 얻기 시작한 모세는 모든 세상의 때를 벗고 자연에 귀의하려 했다. 그렇게 자연에 묻혀 한 세월을 살다가도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가 되려니 생각할 수 있었다. 민족도, 부모도, 형제도, 양어머니도 이제 먼 옛 시절 역사책의 이야기처럼 생각되었다. 40년의 세월은 길고도 모질었지만 모든 것을 씻어내려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기에 충분한 세월이었다. 이제 모세의 삶은 고요 그 자체였다. 이제 아무것도 찾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찾는 아무도 없어졌다.  
  
평온이 계속되던 어느 날 우리가 모세를 찾아갔다. 호랩이라 불리던 산에서 나는 떨기나무가 타오르는 모습을 모세에게 보였다. 떨기나무는 가시나무라서 불에 잘 타고 그 불길이 세다. 그런데 이번 불은 달랐다. 불길은 센데 나무가 타지 않는 것이다. 이 불은 나무가 타서 내는 불이 아니었다. 우리의 불이었다. 우리의 사자, 불이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바람과 불을 사역자로 삼는 자다.  
  
모세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모세는 더 가까이 갔다.

출애굽기 3장을 통해 더 살펴보겠다.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아오는 것을 보시고, 그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가 대답하였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5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의 신을 벗어라."

6"나는 너의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가 하나님을 뵙기가 두려워서 그의 얼굴을 가렸다.

7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고, 그들의 감독자로 인한 부르짖음을 들었으며, 그들의 고생을 알고 있으니, 8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어,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지역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9그러므로 이제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내게 들렸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 또한 내가 보았으니, 10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겠다."

11모세가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겠습니까?"

12하나님께서 대답 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네가 이집트에서 백성들을 인도한 후에 너희들이 이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표징이 될 것이다."

13모세가 하나님께 말했다.

"보소서,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들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했을때, 그들이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면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답 하셨다.

"내가 나이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나인 내가 너희에게 나를 보내셨다.' 하라."

15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라고 말하여라. 이것이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16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여호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너희가 이집트에서 당한 일을 계속 지켜 보았으니, 17너희를 이집트의 고난 중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게 할 것이다.' 하셨다. 하면, 18그들이 네 말을 들을 것이니,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이집트 왕에게 가서 '여호와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니, 이제 우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서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여라. 19그러나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이집트 왕이 너희들이 가도록 허락하지 않을 줄을 내가 알고 있으니, 20내가 나의 손을 펴서 이집트 가운데 온갖 이적을 행하여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낼 것이다.

21내가 이집트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여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할 것이니,22여자들은 각자 그 이웃 사람과 또 자기 집에 거주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요구하여 너희 아들들과 딸들을 치장하여라. 이렇게 너희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품을 빼앗아 갈 것이다."
(출 3:1~22)

출애굽기 4장 초반을 보겠다.
1모세가 대답했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저의 말을 듣지 않으며, 여호와께서 저에게 나타나시지 않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2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지팡이입니다."

3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그것을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 앞에서 피하므로, 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모세가 손을 내밀어 붙잡으니, 그것이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다.

5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여호와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네게 나타나셨음을 그들이 믿게 하기 위한 것이다."

6"네 손을 네 품에 넣어라."

모세가 그의 손을 그의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의 손이 나병이 들어 눈처럼 되었다.

7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 손을 너의 품에 다시 넣어라."

그의 손을 그의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과 같이 되었다.

8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처음 기적의 표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음 기적의 표징은 믿을 것이다. 9그들이 이 두 가지 기적도 믿지 않고 너의 말도 듣지 않으면,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네가 강에서 떠온 물이 마른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10모세가 여호와께 말했다.
"주님, 저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전에도 그러했고, 주께서 주님의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가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디기 때문입니다."

11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으며, 누가 말못하는 자와 듣지 못하는 자와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를 만들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이제 가거라. 내가 네 입과 함께 하며 네가 말할 것을 너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13모세가 말했다.

"주님, 제발 빕니다.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노하셔서 말씀하셨다.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안다. 보아라, 마침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니, 그가 너를 보면 그의 마음이 기쁠 것이다. 15네가 그에게 말하고 그 입에 할 말을 주어라. 내가 너의 입과 그의 입에 함께 하여 너희가 해야 할 것을 가르치겠다.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될 것이다. 17이 지팡이를 네 손에 잡고, 이것으로 표적들을 행하여라."
(Exodus 4:1-17 바른)  
  
모세는 마른 나뭇가지처럼 열정 없는 답만을 내뱉었다. 우리는 끝까지 인내하며 그를 설득했다. 끝까지 자신은 안된다고 말하던 모세는 우리가 화를 내자 마지못해 입을 닫았다. 이렇게 망가진 모세를 보고 너희는 말한다.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나님께서 모세를 너무 오래 방치해서 이제는 모세가 완전히 절망해 버렸다. 모세는 이제 타지 않는 나무가 아니라 다 타서 더 이상 탈 수 없는 재가 되었다.  
  
그래서 모세를 부르는 이 장면에서 처음 우리가 보인 것이 불이 붙었으나 나무는 타지 않는 떨기나무였다. 이 불은 더 이상 나무가 내는 불이 아니었다. 나무는 모세와 같이 이제 더 이상 탈 열정이 없다. 이 불은 우리의 열심을 나타낸다. 모세의 열정이 죽어지고 모세의 모든 불이 꺼졌을 때 우리는 그의 불꽃이 되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절대절망을 경험한 자를 찾는다. 우리는 절망에서 피어나는 생명이다. 우리는 자신의 불꽃이 꺼져버린 절망한 심령에만 필 수 있는 불꽃이다. 우리는 그들의 꽃이며 그들의 무엇이며 그들의 모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인간에게 줄 수 없다. 인간은 언제나 우리 외에 다른 의지할 것이 있으면 결코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저 사탄이 그러하고 아담이 그러했듯 그들은 자기 길로 가기에 빠른 자들이다. 아담의 자손, 라멕과 같이 자기 탐욕과 폭력을 자랑하는 자들이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무참히 짓밟아 파괴하며 그것에 쾌감을 얻는 자들이다. 지금 힘이 약해서 온유해 보여도 힘을 얻는 순간 폭력과 착취를 단행할 자들이다. 역사를 관찰해 보라. 너희는 언제나 그런 악마적 본성을 숨길 수 없어 드러내는 자들이었다. 그 기록이 역사다. 그것을 또 영웅들의 역사라 포장하는 너희는 진정 악마를 찬양하는 악마의 새끼들이다. 너희는 옛뱀의 새끼들이다. 그런 너희가 스스로 우리를 선택하겠는가? 너희는 복종하기 싫어하는 반역의 종자들이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는 탐욕의 종자들이다. 그 탐욕의 불꽃이 타오르는 동안에는 우리의 불꽃은 너희와 함께 할 수 없다. 우리는 거룩한 자다. 우리의 거룩과 너희 탐욕의 죄는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니 너희가 그 쓰레기와 오물을 버리고 더러운 부패물에서 나오는 가스에 붙은 불꽃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희와 함께 할 수 없다. 너희가 너희 자신의 모든 것이 쓸모없음을 깨닫는 절대절망에 이르러야 우리는 인격적으로 너와 함께 할 수 있다. 그때라야 네가 우리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진정 나 외에 모든 것이 쓸모없음을 알겠는가? 너희의 죄악과 탐욕의 악마적 근성과 그것으로 인해 너희 스스로 달려들어갈 지옥의 불길이 보이는가? 너희 삶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인식이 되는가? 그것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결코 너희 삶에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인식할 수 없다. 이것들을 탐구하여 보라. 그리고 그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하라. 지금 너희 삶이 악마적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깨달으라. 그리고 그 시스템에서 네가 스스로 벗어날 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네 모든 삶의 전 영역은 병들었으며 그 모든 영역은 죄악에 물들어 있다. 서로 죽이기 위한 공멸을 향해 달리는 너희가 그것을 깨닫는 순간, 너희는 스스로 그 공멸의 시스템을 깨트리거나 벗어날 힘이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그 거대한 절벽 앞에 서면 나를 진정으로 찾게 된다. 그 절벽 앞에 서면 절대절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 이 모든 말들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여 보라. 그러나 너의 지혜로는 그것을 헤아릴 수 없으니 성령의 도움을 구하라.  
  



[^1]: https://creation.kr/archaeology/?idx=4326240&bmode=view#
https://creation.kr/archaeology/?idx=4404153&bmode=view
https://ancientexodus.com/the-date-of-the-exodus/
https://answersingenesis.org/archaeology/ancient-egypt/doesnt-egyptian-chronology-prove-bible-unreliable                                                                                                                                                https://creation.com/timing-is-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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