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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Apr 20. 2024

01.3.2.3.8. 율법의 종- 모세의 연대기- 3

01.3.2.3.8.8. 문명과 그에 깃든 귀신들의 속임: 지배자와 지배이념


육신과 세상과 사탄(귀신)은 이렇게 어둠의 삼위일체가 되어 인간을 속박하고 세상 어둠의 통치를 이어간다. 이러한 어둠의 삼위일체가 모세 시대 이집트에도 있었다.  


01.3.2.3.8.8.1. 문명


이집트 문명은 풍요와 다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명이다. 문명이 생기고 권력자들이 생기고 그 속에 지배이데올로기가 생기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잉여생산물이다. 잉여생산물을 통해 축척된 부는 부자들을 만들어내고 그 부자들 중에 권력에 먼저 눈을 뜬 자들이 다른 자들보다 더 나은 부와 권력을 가지기 위해, 그리고 다른 이들을 확실히 착취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  
  

01.3.2.3.8.8.2. 정치  


정치란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다스리는 것이다. 사람들을 지배하여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정치다. 인간이 원래의 선한 성품이었을 때는 사랑으로 피조세계를 다스렸다. 그런데 이제 도적놈의 마음을 품고 나서는 모든 것은 다른 이의 것을 도적질 하고 빼앗고 그들이 죽도록 착취하는 목적으로 움직여진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정치란 다른 이들을 착취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다른 이들을 지배하는 수단이다. 그래서 왕 자신을 위한 전쟁에 자신은 목숨을 걸지 않고 최후까지 보호받는다. 그러나 타인의 목숨은 아끼지 않고 왕 자신을 위해 희생시킨다. 죽기까지 착취하는 것이다.    
  

01.3.2.3.8.8.2.1. 정치(착취)의 수단  


정치의 목적은 착취이며 착취를 하는 방법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다. 강제로 착취하는 방법과 세뇌하여 스스로 착취를 당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정치는 강제하는 힘이 없으면 성립될 수 없다. 정치에는 군사적인 힘이 필요하다. 군사적인 힘이 없다면 다른 이들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서 다른 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 강제할 수 있는 힘이 없는 권력은 허수아비일 뿐이지 권력이 아니다. 인간은 각자가 교만한 도적의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왕 되기를 꿈꾼다.  그래서 권력을 가진 상대자가 자신보다 약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권력자를 제거하고 자신이 권력을 차지한다. 그것이 인간 안에 있는 잔악한 본성이다. 그래서 군사적인 힘은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강압적으로 하면 반란이 일어난다. 그래서 세뇌당하여 스스로 착취당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세뇌당하여 자발성을 가지면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보통 세뇌당한 인간은 자신이 세뇌당한 내용에 대하여 신념이라 믿으며 그것을 지키려 노력한다. 세뇌의 방법 중 탁월한 것은 종교다. 그리고 종교와 같이 신의 개념을 개입시키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을 따르게 하는 것이 이념(신념)이다.  


01.3.2.3.8.8.2.1.1. 세뇌: 종교와 이념  


정치의 핵심은 다른 이들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고 착취하는 것이다. 그중 핵심적인 기술은 속임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세뇌다. 힘으로 억지로 복종시켜 착취하는 것은 정치의 기술 중 하급에 속한다. 정치의 기술 중 상급은 스스로 복종하여 착취당하게 하는 것이다.  


01.3.2.3.8.8.2.1.1.1. 종교  


이렇게 스스로 착취를 원하도록 하는 수단에는 종교가 있다. 사탄과 타락한 찬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단이 종교다. 자신들이 신으로 등장하여 섬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거짓신이지만 거짓신의 행세를 하며 인간들이 자신들(사탄과 귀신들)을 우리(하나님)와 같이 섬긴다. 이것이 종교를 통해 타락한 천사인 사탄과 그 세력들이 얻는 가장 큰 쾌락이다.  

  
01.3.2.3.8.8.2.1.1.1.1. 종교가 사람을 착취하는 5 단계  

  
종교는 신을 섬긴다는 당위성과 함께 그 종교의 율법을 사람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법이라 믿게 하여 스스로 착취당하게 한다. 종교는 스스로의 신념을 만들어 주는데 그 핵심에 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이다. 신을 섬기는 삶을 살고 신을 통해 자신이 복을 받으려면 신의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종교가 이렇게 사람들을 착취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01.3.2.3.8.8.2.1.1.1.1.1. 1단계: 귀신을 신으로 믿도록 속이는 단계  


01.3.2.3.8.8.2.1.1.1.1.1.1. 속임의 전단계: 인간의 망각  


사실 신적 존재는 우리가 유일하다. 귀신들과 귀신들 중 하나인 사탄은 처음부터 우리와 같은 지위를 얻기 원했다. 그들은 신으로 숭배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들이 성령과 함께 하지 않음으로 여러 세대가 흐른 후에 우리에 대해 잊어버리기를 기다렸다. 또 아담의 후손들이 자신들이 어떤 존재들인 지에 대해서도 잊어버리기를 기다렸다.  


01.3.2.3.8.8.2.1.1.1.1.1.2. 귀신들의 속임: 신적 권세가 있는 인간을 속여 신으로 행세함

  
사실 아담의 후손들은 그 마음에 타락한 욕심이 들어와서 우리의 명령을 잊고 심지어 우리의 존재까지 잊었지만 그들이 우리(하나님)의 형상임은 변함이 없다. 그들은 우리의 아들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형상의 기능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아담의 후손들은 여전히 피조세계의 통치자로서의 권세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탁월한 지능과 사회성의 능력을 가졌다. 그 어떤 생물과도 다르게 그들이 이룩한 문명은 탁월함을 소유하고 있다. 일반 생물과 인간의 문명은 그 차이가 피조물과 신의 차이만 한 격차를 가진다. 도저히 다른 동물들은 따라 할 수도 없는 대단한 것들을 인간들은 만들어낸다.  
  
인간이 우리(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인간을 통해서만 피조세계의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인간은 우리(하나님)와 같이 피조세계의 신적 존재의 위치에 있다. 인간이 아니면 피조세계의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 없다. 피조세계의 모든 변화의 원인자는 인간인 것이다. 자연의 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생로병사와 자연적 움직임은 우리의 설계대로 자동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 모든 의도가 포함된 변화들은 오직 인간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심지어 우리(하나님)의 명령도 지상에 실행될 때는 반드시 인간을 거쳐 실행된다. 그래서 피조세계의 통치를 원하는 존재는 반드시 인간을 통해야만 통치 비슷한 것이라도 할 수 있다. 그래도 실질적인 통치는 인간이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자발적으로 우리를 따라 순종함으로 통치가 이루어지게 했다. 그런데 권위상 인간의 종이었던 사탄은 그런 명령권이 없었다. 그래서 인간을 속이기로 결정했다. 종이 주인을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은 오직 주인을 속이는 길밖에는 없다. 사탄은 그래서 처음부터 속이는 자가 되었다. 사탄과 귀신들은 종으로 각자 자신들이 가진 기능을 가지는데 어떤 귀신들은 바람의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귀신은 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능력을 피조세계에 사용하려면 반드시 인간의 명령이 필요하다. 그것이 피조세계가 설계된 방식이다. 그래서 귀신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인간이 필요하다. 자신들을 신으로 믿게 하고 인간이 자신들이 명령하는 것을 원하게 하고 심지어 기도하게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들은 합법적으로 피조세계에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한다. 인간들은 그것을 거짓신들이 주는 기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자신들의 권세로 피조세계에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허용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사실 모든 권한은 인간에게 있다. 또 귀신들은 자신들에게 없는 능력은 도둑질하여 사용한다. 인간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그 응답을 우리에게서 인간에게 전달하는 천사들이 인간에게 가는 도중 인간들이 믿음이 없거나 기도를 중단하여 악한 영들에게 응답을 도둑질당하는데 그 도둑질한 것을 귀신들이 사용한다. 우리가 있는 하늘을 향한 임재의 문이 항상 열려 있는 자들에게는 이런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천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의 차단 없이 임재의 문을 통해 바로 응답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임재의 문이 열려 있지 않은 어중간한 믿음을 가진 자들의 기도응답은 거의 도둑질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을 내려 보낸다. 혹 그가 이전과는 다르게 끝까지 기도하여 응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인간들이 더 온전한 믿음으로 진보할 것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항상 우리는 인간들을 믿어주고 현재가 아닌 내일을 믿어준다. 천사의 기도응답 과정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것을 보려면 다니엘서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사탄의 진영에서 사탄을 섬기는 종교를 가졌던 자들의 증언을 들어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죠나스 목사가 있다. 귀신들은 그 도둑질한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인간의 자발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인간의 의지만이 피조세계에 직접적인 명령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말이 힘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01.3.2.3.8.8.2.1.1.1.1.1.3.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


처음 하와를 속이고 하와를 통해 아담을 속였을 때 그날의 이상한 기후와 분위기는 역천의 날을 예고하는 듯했었다. 아담의 타락과 함께 그 이후에 아담이 낳은 아들들도 죄성을 타고 태어났다. 하와의 태에서부터 죄악에 물든 어미의 심령을 경험하고 배웠다. 그들은 모두 쓸모없는 필멸자들이었다. 히브리어 사람을 뜻하는 에노쉬와 같은 어원을 가진 필멸자인 사람(에노쉬)이었다. 그들 모두는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되고 그 심판(재판)의 판결은 사형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탄과 그의 귀신들과 함께 영원한 불못에 들어갈 것이다. 사탄에게 인간이 속아 통치하던 세상도 그들로 인해 불못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것이 마지막 불의 심판이다. 이 모든 것은 자신들이 선택하여 스스로 불못으로 들어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 아직 타락하지 않았을 때 아담에게서 태어났던 아담의 아들들은 여전히 우리(하나님)의 아들들이었다. 그런데 그들도 아담이 타락했을 때와 같이 아담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여기서 아담의 딸들이 나오는데 창세기 6장에 나오는 대로 아담의 딸들이다. 히브리어로는 분명히 아담의 딸들이라 나오는데 이를 번역한 성경들은 모두 사람의 딸들이라 번역되어 있다. 나와 모세의 의도는 이 여자들이 타락한 아담에 의해 태어난 아담의 여자 후손들임을 표기하였는데 이를 간파하지 못한 자들이 사람과 아담을 동시에 뜻할 수도 있는 아담이라는 단어의 번역을 사람이라 확정 지었다.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오직 인간임을 밝혔다. 나 예수도 인간으로 성육신 했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이는 구약과 신약의 문맥에 따름 명확한 해석이다. 나는 분명히 명시된 히브리서 1장을 너희 인간들에게 진리로 주었다.  
  
타락하지 않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그들은 여전히 성령과 함께 하고 그들의 조상 아담이 타락했으나 자신들은 우리에게 복종하여 타락을 거부했다. 그들에게는 아직 죽음이 임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성령과 교통 하며 우리의 영원을 생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들 중 하나였던 엘리후의 타락을 예로 들어 그들이 타락한 과정을 설명하겠다.  
  
엘리후(히 그분은 나의 하나님)는 아담의 손자였다. 자신의 아버지 여할랄렐(히 하나님은 찬양받으신다)은 아담의 아들이었다. 이들은 아담의 타락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들은 낙원을 떠나기 전에 태어난 낙원의 사람들이었다.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에는 모든 피조세계가 낙원이었다. 낙원이었던 피조계의 통치를 담당했던 수도는 에덴동산이었다. 이들은 에덴동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엘리후의 아버지 여할랄렐은 장성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엘리후였다. 엘리후를 낳을 시점쯤 여할랄렐은 수도였던 에덴을 떠났다. 부모를 떠나 새로운 지역에서 우리(하나님)의 통치를 이어가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여할랄렐과 그의 아들 엘리후도 우리의 명령을 따라 세상을 통치했었다. 아담과 같이 그들도 우리(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에 그들에게도 통치의 권한이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통치를 이룰 피조세계를 정복했다. 에덴이 있었던 나일에서 티그리스까지 그리고 아라비아에서 터키 아나톨리아 반도까지의 통치는 아담의 영역이었다. 그래서 자신들은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을 해 통치를 했다. 지금의 리비아 땅과  튀니지 땅에 걸쳐있는 지역을 통치했다. 여할랄렐은 리비아 지역 일부를 통치했다. 엘리후는 튀니지와 알제리 일부 그리고 리비아 일부 그리고 이탈리아 일부와 프랑스 일부 그리고 스페인 일부에 걸쳐진 지역을 통치했다. 그 시대에는 아직 대륙의 이동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홍수의 여파로 땅들이 밀려나기도 하고 대륙판의 움직임을 통해 대륙이 이동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의 지도와는 땅이 좀 달랐다. 아프리카 북부가 유럽과 그리스가 위치한 발칸반도 그리고 터키가 위치한 아나톨리아 반도와 붙어있었다. 지중해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엘리후의 통치는 우리(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것이었다. 또 엘리후의 통치의 대부분은 성령을 통해 아담에게 내려진 명령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후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다. 할아버지 아담과 할머니 하와가 타락했다는 소식이었다. 그 소식은 처음 성령을 통해 들었다. 그리고 곧 자신의 통치 영역을 지나는 사람들을 통해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타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지만 직접 타락한 사람을 마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수백 년의 시간이 흐르자 아담이 타락 이후에 낳은 자손들이 퍼지면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 왔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의 행실과 분위기가 이상했다. 처음에는 이상해 경계를 했다. 조금 지났을 때는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자신과 아버지가 통치하는 땅은 여전히 축복의 낙원이었지만 이상하게도 타락한 아담의 저주가 한 번씩 자신의 땅에서도 재현이 되었다. 그 원인을 찾던 엘리후는 그곳에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이 들어왔음을 알았다. 그들은 타락과 함께 저주를 몰고 다녔다. 그들은 척박한 땅을 지상에 가져왔다. 그리고 그 척박함은 이웃 땅에도 영향을 미쳤다.  
  
타락 이후에 지구의 환경이 이상해졌고 결국 좋은 영양 상태에서 자라지 못한 사람들은 그 키가 작아졌다. 자신과 아버지 여할랄렐의 세대는 타락 이전의 낙원에서 성장했지만 땅이 가시와 엉겅퀴를 내기 시작한 지역에서 자란 자들은 그렇지를 못했다. 타락한 자들의 후손들은 왜소했지만 그 성질은 대단히 난폭하고 급했다. 남자나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그런 성격을 소유했다. 소문에 들었는데 아담의 아들 가인은 자신의 동생을 질투하여 들에서 돌로 쳐 죽였다고 했다. 그 자손들은 더한 난폭함을 가졌다. 그런데 타락 이전에 태어난 키가 크고 기골이 장대한 엘리후와 같은 자들은 일반적인 타락 후의 남자들과는 달랐다. 선한 성품에 장대한 기골에 어울리는 힘을 소유했다. 그래서 그런 우리(하나님)의 아들들을 동경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그런 여자 중에는 대놓고 추파를 던지는 여자들도 많았다.  
  
어느 날 브닌나(히 보석)라는 여자가 엘리후와 마주쳤다. 금발에 마른 몸매에 쾌활한 성격의 여자였다. 브닌나는 한눈에 엘리후에게 반했다. 그러나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반한 것을 숨기고 엘리후에게 쌀쌀한 태도를 보였다. 엘리후는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여자들에게는 호기심조차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과 행동이 따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처음이라 호기심이 갔다. 그 작고 마른 금발의 인형 같은 여자가 자신의 허리에 오는 키를 가지고도 당당하게 자신을 푸대접하는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귀여웠다. 엘리후는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그녀의 속마음이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타오르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 작은 여자의 자존심은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했다. 그래서 더 톡톡 쏘는 말투로 냉정하게 엘리후를 밀어냈다. 엘리후는 이 여자가 매일 자신의 주변에서 맴도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브닌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둘은 어느 날 호숫가에서 사랑의 눈빛을 확인하며 호수에 비친 노을을 한없이 함께 바라보게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니었다. 그 밤이 지난 후 엘리후는 이 여자를 타락에서 구하리라 결심했다. 단단한 바위와도 같은 엘리후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둘은 결혼했고 아이들을 낳았다. 그런데 엘리후의 결심의 결과는 브닌나의 회개가 아닌 자신의 타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먼저 둘의 아이들이 이상했다. 아이들이 죄악에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자 엘리후 자신도 모르게 아내 브닌나의 죄악이 스며들어왔다. 엘리후는 이전과는 다르게 정복전쟁의 선두에 서있었다. 이웃 나라들이 타락하여 사람들을 모아 남의 땅을 침범하여 약탈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땅에서도 군대를 모집하여 방어준비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의 조언대로 가장 최선의 길은 선재 공격이라 생각하고 군대를 이끌고 아버지 여할랄렐의 땅에 있는 타락한 자들의 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장대한 키와 팔다리로 수많은 적을 베어 넘겼다. 그 전투가 끝나자 엘리후는 깨달았다. 자신이 저지른 것이 명백한 살인임을 알았다. 저들은 자신을 공격하지도 않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하여 자신에게 죄를 짓지도 않은 자들을 미리 정죄하여 죽인 것이다. 그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심각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는데 성령이 그를 떠난 것이다. 자신은 살육의 광기에 내몰려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 전투 후 찾아오는 후회의 엄습에서야 자신의 상태를 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 소용이 없는 일이다. 자신의 땅에도 가시와 엉겅퀴가 돋아났다. 사람들도 그렇게 모두 타락해 갔다. 그리고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과 함께 죄악의 지옥도에서 끝도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보았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자신은 살아야 하고 살기 위해서는 살육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거룩한 자로 태어났다가 이제 죄인으로 죽음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은 이미 죽은 자의 것이었다.  
  
이렇게 사탄의 유혹은 집요했다. 인류의 마지막 하나까지 타락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 그 결과로 홍수의 심판이 왔지만 사탄의 유혹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의 타락의 길은 그 끝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홍수 이전과 홍수 직후만 해도 귀신들이 자신들을 신의 형태로 둔갑하여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었다. 인간들은 타락했으나 천사가 자신들의 종이었고 신은 우리가 유일한 것을 알았다. 그러나 성령이 떠난 인간들의 세대가 지나가자 인간들은 창조와 창조주와 자신의 종들이었던 영적인 존재들에 대한 기억을 잃어갔다. 타락한 인간들은 그 근본 본성이 우리를 그 마음에 두기 싫어했다. 그래서 더욱 그들은 우리에 대해 무지해졌다.

  
01.3.2.3.8.8.2.1.1.1.1.1.4. 귀신의 공범들: 샤먼의 길  


사탄은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도 우리(하나님)에 대해서도 잊어버릴 때를 기다려 인간들을 찾아갔다. 그리고 영적 세계에 대해 무지해진 인간들을 속여 자신들을 신으로 섬기게 했다. 사탄과 귀신들의 수뇌부들은 서로 다른 신의 이름을 취하고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창조주라고 속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아래의 귀신들은 자신들을 여러 신의 이름으로 칭했다. 귀신들은 각자가 그럴듯한 신화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모든 신화를 만들어 퍼트리는데 동의한 존재는 인간이었다. 인간들 중 사악한 욕심을 가진 자들이 종교를 이용해 다른 인간들을 지배하는 위치에 올랐는데 그들이 샤먼이다.  
  
샤먼들은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렸는데 골족들의 샤먼은 당골이었다. 골족의 우두머리를 당골이라 했다. 발음이 프랑스식으로 하면 당골이고 독일식으로 발음하면 단골이다. 단(프 당, Dan)은 현재 영어의 고어나 시어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이 단어는 앵글로프랜치(Anglo-French)[^1]에서 기원했는데 앵글로프랜치란 프랑스 북부의 골족이 있던 지역들과도 일치하는 지역이다. 그 지역은 노르망디 공 즉 바이킹의 후예에 의해 다스려졌는데 영국의 노르만 왕조는 프랑스의 노르망디 공이 영국의 왕이 된 것이었다. 영어의 프랑스어 기원의 단어들은 프랑스의 노르만 왕조가 영국을 통치할 당시에 전해진 것들이 많았다. 단(프 당, Dan)은 그 기원이 라틴어라고 하지만 사실 라틴어와는 그 발음이 다르다. 이는 프랑스어에 남아있는 골족이 살았던 고울지역의 고유어로 보아야 한다. 그 뜻은 주(Master, Sir)를 뜻한다. 따라서 골족의 우두머리(Master)를 일컫는 단어였다. 골족이 살았던 고대에는 당연히 신정일치로 샤먼이 족장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래서 골족의 정확한 발음을 추정하면 당고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당골도 같은 발음이다. 단지 발음을 길게 하느냐 짧게 하느냐의 차이밖에는 없다. 골족의 샤먼추장의 이름이 왜 한국까지 왔는지는 여러 설명이 필요하다. 이를 설명하려면 시저의 갈리아 원정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  
  
갈리아는 고울지방으로 골족들이 살았던 지역이다. 그들은 황금을 사랑했다. 골족을 상징하는 것은 닭과 황금이었고 그리고 황소뿔이 달린 투구였다. 닭은 이들의 토템이었다. 지금 프랑스의 국조가 닭인 이유가 골족의 후예를 자처하는 프랑스인들의 토템이 닭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족들은 모자에 닭의 날개나 닭의 깃털을 두 개 꽂았는데 이는 골족들의 토템과 관련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닭신을 상징하는 모자를 씀으로 자신이 닭신의 아바타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갈리아(고을)족과 로마군의 전투를 보여주는 만화 아스트릭스에서 아스트릭스는 닭신을 상징하는 날개를 단 모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아스트릭스는 닭신의 아바타로서 닭신의 힘을 받아 초능력과 같은 힘을 쓴다. 물론 마법의 물약을 먹지만 그 모든 것도 사실 고대 샤먼들의 특징이다. 그런 특징을 마녀들이 이어받아 마법의 물약들을 만들었었다.  
  
이런 골족이 시저에 의해 토벌되면서 골족의 일부가 동방으로 이동을 했다. 원래 그들의 기원은 유목민이었으므로 적이 쳐들어왔을 때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것이 유목민인 골족에게는 당연했다. 그런데 그들이 동방으로 이동한 이유도 닭토템에 있다. 닭은 태양이 뜨는 낮의 시작을 알리는 새다. 이들은 태양을 주관하는 신이 닭신이라 믿었다. 닭은 해를 아침에 내어놓고 밤이면 해를 숨기는 역할을 했다. 인간들의 삶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해를 주관하는 신이 닭신인 것이다. 그러니 해가 뜨는 동방으로 가는 것은 신에게 가까워지는 것이었다. 이들은 발달된 선진 철기 문화를 지닌 족속들이었다. 이런 자들이 이동하여 동방의 끝으로 왔는데 그 이동한 위도에 따라오면 지금의 만주와 연해주 지역이다. 시저에 의해 골족들이 쫓겨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하는 시기에 만주 지역에서 가우리(Gaule)라는 이름을 가진 족속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이름을 보면 프랑스어 골(Gaule)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고구려의 원발음을 가우리라 한 것은 친일학자였던 이병도의 주장이었는데 이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것이다. 이 발음은 아직도 동남아시아에 남아있는데 그 발음은 "까울리"다. 이들은 한국을 말할 때 "까울리"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꼬레아, 또는 고리라는 변형과도 일치한다. 한국 사람들의 DNA계통 분석을 보면 유럽인의 유전자가 등장하는데 고대에 이러한 많은 민족의 이동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인들이 이동하면 서흉노나 여러 초원의 민족들에게 그 유전자를 남겼다. 동방에 온 가우리(Gaule)들은 선진 철문화를 가져왔다. 갑자기 고구려가 한나라를 능가하는 철기 기술을 보유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가우리들은 닭을 토템으로 삼았다. 가우리(Gaule)들에 대한 기록을 중국이 거의 지웠지만 팔만대장경과 같은 종교계의 책에 그 흔적이 남았다. 팔만대장경의 기록에 의하면 가우리(Gaule)들은 닭을 토템으로 삼았다. 가우리(Gaule)들의 모자에 꽂힌 깃털은 닭털이다. 닭은 태양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그리고 그 태양에는 또 다른 새가 사는데 그 새는 삼족오였다. 발이 셋 달린 까마귀다. 이는 신의 사자다. 바로 유럽 골족들이 태양을 주관하는 닭신의 사자로 여겼던 까마귀가 그대로 여기에 등장하는 것이다. 가우리(Gaule)나 유럽의 골족이나 모자에 닭털을 장식했으며 양쪽에 뿔이 달린 뿔투구를 썼다. 닭털 장식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고구려만이 가지고 있었던 풍습이다. 그래서 벽화나 그림에 닭털 장식의 관모를 쓴 인물이 나오면 그 그림이 발견된 지역이 어디든 그 인물은 고구려(가우리, Gaule)에서 온 사신이나 상인으로 특정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닭털 장식을 가진 모자를 쓴 닭신의 숭배자들은 골족이 유일하다.
  
고구려나 그 계통이 같았던 백제 그리고 혈통이 다르다고 하지만 초원의 흉노에서 기원된 혈통인 신라인들은 주변국과는 다르게 기골이 장대했다. 지금도 한국인의 평균키가 유럽인들보다 크다. 일제강점기나 6.25 전쟁을 겪으며 영양상태가 좋지 못할 때는 평균키도 줄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상황에 의한 것이었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키는 유럽인들보다 크거나 비슷하다. 또한 역사의 기록들을 보면 한국인은 언제나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기골이 장대한 것으로 나온다. 심지어 유적들에서 나오는 유골에서도 한국인은 그 기골이 장대하다. 이 모든 것은 유럽계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고대에 이런 민족의 이동이 활발했음을 보이는 증거 중에 하나가 흉노와 몽골이다. 이중 흉노족(훈족)의 아틸라에 관한 것을 언급할 수 있는데 지금 유럽의 역사가들은 아틸라를 고조선 사람으로 보고 있다. 아틸라의 이름이 한국인의 이름과는 다른 것 같지만 그 시대에 석탈해나 아사달, 달구벌 등 사람 이름이나 지명을 관찰해 보면 아틸라의 이름이 고조선인의 이름으로도 이상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이 이동해 갔다면 유럽의 골족이 아시아의 동쪽 끝으로 이주해서 철기를 사용하고 닭신을 섬기는 나라를 세웠다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고조선과 고구려(가우리, Gaule)는 비슷한 시기에 선후를 점하고 있는 나라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고조선과 고구려가 같은 혈통을 가진 나라인 것도 이러한 민족의 이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아마 고대로부터 유럽의 태양숭배자들인 닭신의 족속들은 태양을 따라 동으로 이동했고 당골이라는 이름을 때로는 탱그리로 때로는 당골로 남겼을 것이다. 그런 당골이 바로 고조선의 단군이었음도 추측할 수 있다. 단군은 당골등 중 가장 강한 우두머리였다. 단군의 한자어가 아닌 원 발음은 당골이었다. 그것을 한문으로 음차 하여 적은 것이 단군이다. 뜻은 동일한데 골(Gaule, 가우리)족의 대표(Dan; Master, Sir)인 샤먼을 뜻하는 것이다. 골족의 주요 거주지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이다. 태양 숭배자였던 골족들이 해가 뜨는 곳과 해가 지는 곳을 향해 나아가 그곳에 정착한 것이다. 고대에는 다양한 민족의 다양한 종교가 동서의 초원길로 교류하며 유목민들의 이동을 따라 옮겨 다녔다. 초원길을 따라 말을 타고 이동하면 7일이면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할 수 있다. 이는 말에서 잠을 자는 몽골족이나 흉노족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민족의 이동 증거 중 하나가 고인돌이다. 고인돌은 골족들이 살았던 유럽지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고인돌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이 바로 동아시아의 한국인의 조상들이 살았던 지역이다. 이것도 고대의 민족의 이동을 증거 하는 유적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국수주의적인 교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고대의 민족들의 이동과 그 민족들이 믿던 귀신들의 신화가 어떤 식으로 전파되고 이동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귀신들은 바벨 이후 나뉘어진 다양한 민족에게 다양한 형태의 신화를 통해 자신들을 신들로 세뇌시켰다. 귀신들은 우리가 만든 피조세계와 그곳에 나타나는 자연현상들을 자신들의 것이라 속여 신화에 끌어들였다. 위에 언급한 닭신과 그의 사자인 까마귀(삼족오) 정도가 아니었다. 이집트와 로마 그리고 그리스 또 북유럽등 지금 너희에게 남아 있는 것 외에도 수많은 귀신들이 자신의 신화를 거짓으로 꾸며 수많은 민족들을 종으로 삼았다. 귀신들은 자신들을 창조자와 세상의 각 영역을 주관하는 통치자라 속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길흉화복을 주관한다고 믿게 하여 두려움을 심었다.  

  
01.3.2.3.8.8.2.1.1.1.1.2. 2단계: 귀신이 복과 저주를 내린다고 속이는 단계  

  
타락한 천사 사탄과 그 졸개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수단은 자신들을 신적 존재로 둔갑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들의 권세를 이용해 일으킨 기적을 통해 자신들의 권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자신의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는 복을 주고 명령을 어기는 자에게는 저주를 준다. 복과 저주의 목적은 인간들이 스스로 복을 향한 탐욕과 저주로 인한 두려움, 두 극단의 사이에서 철저한 복종의 단계로 들어가도록 함에 있다. 인간들은 두려운 저주를 피하고 복을 향해 달음질하게 되어있다. 당근과 채찍의 목적이 그것이다. 채찍이 있어야 당근이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귀신들은 인간을 말과 같이 조련을 하고 자신들이 타고 다니기에 편한 말 잘 듣는 짐승으로 부린다.

거짓종교에서 복과 저주를 내리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귀신들이 일하는데는 샤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귀신들은 세상에서 자신들의 일을 하기 위해 인간의 의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 귀신들은 자신들에게 협력하는 인간 조력자가 필요하다. 그 조력자에게 복이라는 미끼를 던지고 심지어 종교적인 권력도 준다. 그렇게 하면서 귀신들의 뜻을 세상에 행할 때 인간 조력자의 의지를 이용한다. 자신들이 사람이나 세상을 저주하고 싶으면 샤면의 의지를 사용한다. 샤면은 자신이 귀신들과 함께 신적 저주를 내리는 것을 즐기게 된다. 자신의 존재가 아담의 후손임을 잊었기에 자신은 그냥 짐승보다 조금 똑똑한 존재며 세상에서 온갖 행불을 여과 없이 맞이 하는 가련한 존재로만 인식하는 샤먼이다. 그런데 그런 자신이 신적 권세를 행하는 대리자로서 땅에서 살게 하는데 귀신들이 능력을 준다고 믿는다. 사실 귀신들이 자신을 사용하여 아담의 후손의 신적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자신이 귀신의 선택을 받아 그런 능력을 누린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귀신들의 종노릇을 한다. 귀신들에게 자신들의 뜻을 행하는데 샤먼이라는 존재는 핵심적 존재다. 그래서 귀신들은 샤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샤먼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귀신들을 이용한다. 자신들의 정적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는데 귀신들이 내리는 저주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그래서 자주 공개적으로 정적에게 저주로 죽이겠다는 선포를 하고 귀신들을 이용하여 죽여버린다. 그 두려움으로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더 공고히 한다. 그 권력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종으로 만들고 빼앗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는 죽임도 즐긴다. 인간 샤먼들은 악마적 존재요, 악마와 거래를 하는 파렴치한 인간계의 매국노들이다.

거짓 신을 섬기는 종교의 특징은 너무 과도한 저주가 임한다는 것이다. 원래 강한 힘을 지닌 권력자는 자비로운 통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권력에 정통성이 없다든지 아니면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힘이 없는 권력일 수록 공포정치를 일삼는다. 귀신들과 샤먼들은 저주를 통해 사람을 죽이는 공포를 무기 삼아 지배를 이어나가는 정통성 없는 정권이다. 이러한 특징은 거의 대부분의 종교들에서 나타나는 일상적인 특징이다. 심지어 교회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너무 심한 저주가 임하는 곳들이 있다. 그런 곳들은 나에게 속한 곳이 아니다. 나의 이름을 가장하여 속이고 있는 귀신들의 처소일 가능성이 높다. 나는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며 회개하도록 설득하는 자다. 고난은 줄 수 있다. 그러나 결코 함부로 저주하여 죽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탄과 귀신들은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심기 원한다. 심지어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의 것을 도적질 하고 빼앗고 결국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죽이는 것을 오히려 즐긴다.
  
그 죽이는 방법도 인간 스스로의 믿음이나 인간이 타인을 저주토록 해 실행한다. 스스로 믿는 것은 인간의 의지가 동반된다. 물론 타인을 저주하는 것도 인간의 의지가 포함된다. 귀신인 사탄이나 그 부하 귀신들이 세상에 무엇을 하려 하면 필수적인 것이 인간의 의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것이 없이는 피조세계에 그 어떤 일도 행할 권세가 귀신들에게는 없다.  
  
저주와 축복도 모두 인간의 동의하에 이루어진다. 귀신들이 주는 축복은 주로 인간의 탐욕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그 탐욕을 이용하여 인간들 간에 관계들을 조정한다. 그래서 인간들이 조직적으로 서로를 미워하며 서로의 것을 탐하게 한다. 그리고 탐하는 것을 빼앗고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앗아 죽이도록 한다. 인간이 다른 인간들을 죽이지 않는 이유도 상대가 살려두어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대상이라야 한다는 가치를 심어준다.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학과 경영학의 근원을 살피면 인간의 사악한 탐욕을 알 수 있다. 인간에게 귀신이 복을 내린다는 것은 그들의 탐욕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인간에게 희생을 요구한다. 주로 물질이나 인생의 주요한 것을 바치라고 요구하는데 결국 요구하는 것은 인간의 영혼이다. 영혼을 사로잡고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귀신들의 목적이다. 그리고 한 사람이나 한 집단에게 복을 내린다는 것은 상대편들에게는 저주다. 누군가 손해를 봐야 다른 편에서 이익을 보는 것이다.  인간들에게도 이런 정보를 흘려 인간들끼리 서로 경쟁적으로 자신을 섬기도록 부추긴다. 복을 먼저 얻으려 귀신에게 경쟁적으로 충성하는 인간의 모습은 서로 누가 먼저 지옥의 불에 뛰어들지를 경쟁하는 불나방의 그것과 같다. 인간은 왜 이렇게 어리석어졌는가?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났으나 귀신들의 탐욕에 이끌려 더러운 침을 흘리는 버러지가 되어버린 인간의 현실을 인간은 과연 스스로 이해나 할 수 있을까?





[^1]: 앵글로노르만의 한 갈래
기원은 노르만 왕조가 프랑스의 노르망디 공으로 잉글랜드의 왕이 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언어적으로도 영어에 프랑스어의 흔적을 많이 남겼다. 그래서 앵글로프랜치라 불리기도 한다.

앨글로프랜치
https://en.wikipedia.org/wiki/Anglo-Norman_language

노르만 왕조
https://namu.wiki/w/%EB%85%B8%EB%A5%B4%EB%A7%8C%20%EC%99%95%EC%A1%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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